글재주가 없어서 미리 죄송합니다 ^^; 오늘 금요일이 비번날이라 일 마치고 피시방 잠깐 들러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36살이고 부산에서 택시기사 하고있는 콩다방별다방입니다.
서울에서 13년정도 살다가 결혼후 정착 하기 위해서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원래 하던일 쪽으로 취업이 안되서
급한 마음에 택시타고 있습니다. 하던 일 쪽으로 재 진입이 불가능 할꺼 같아서 고민하던 차에 이왕 운전밥 먹을꺼면
버스에 도전해보고자 조언을 구해봅니다. 트 버 중 게시판 거의 매일 들어와서 선배님들 글 정독하고 예전 글도 검색해가며
어느정도 감은 잡았는데요. 결혼도 하고 28개월 애기도 있고 해서 이번에 방향을 잡게되면 끝까지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와이프와 애기랑은 처가에 보내놓은 상태구요 ㅎㅎ 저희집쪽으로는 올 생각이 전혀없다네요..;;;
암튼 거두절미하고 대형쪽은 경력이 없는상태라 부산쪽에서는 취업이 거의 힘들다고 생각되서 경기도쪽 김포.고양 이쪽으로도
생각중인데 혼자 계신 어머니 생각하면 쉽게 결정이 내려지지않네요 ㅜㅜ
지금 택시 5개월째 하고있는데 평균 200정도는 가져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마을버스를 하게되면 월급이 어느정도 될지
궁금하구요. 혹시 부산에서 마을버스하고 계신 선배님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쪽은 글 남겨주신분도 있고 해서 대략 250 이상은 받을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몸은 엄청 힘들겠지만요.
게시판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P.S 택시회사 선배님들은 그냥 택시 계속 하라고 하네요;; 버스만큼은 아니겠지만 택시쪽도 곧 변화가 있을꺼라면서요..
첫 월급 명세서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기본급이 50만원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ㅋㅋ 25일 만근인데 하루에 2만원 쳐주더군요
매일 사납금 117.500원(복합일차) 꼬박 꼬박 내는데 말이죠;; 그냥 일차는 138.000원 정도합니다.
올해 안에는 결정할까 합니다. 앞으로 게시판에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구요~!
저 돈으로 생활이 될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2교대에 저 정도면 나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궁금한거 생기면 쪽지 보내도 될까요? ^^;
와이프가 아직 서울 생활에 대한 미련이 있는거 같아서 생각중입니다.
대기업도 별로없고 일자리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부산에 내려갔지만
어찌 인연이 안닿아 올라오게 됐네요.
서울에서 살다 결혼하고 집사람 회사 근처로
오다보니 화성시에 정착하게 됐구요.
여기 법인은 24시간 근무에 만근
13개(26일 근무).
사납금은 18만원.
기본급은 60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화성시가 면적은 서울보다 넓은데
인구가 50만이 안돼다가
지금 동탄2신도시 들어서면서 60만이
넘고 계속 크고 있어요.
그런데도 개인택시 증차는 3년째
제자리입니다.
제가 화물 경력으로 개인택시 산거라
많이는 모르지만
전국 25만대택시 20만대까지 줄인다하고
저희야 부제없이 30일 풀근무니깐
자유롭게 시간내서 쉴수있고
25일 이상 일할수있지만
대도시에서 개인택시들
한달 20일 일해가지고는
힘들다고 봅니다.
서울같은 경우 9조인가 야간조들은
부제가 없는걸로 아는데
식물뿐 아니라 사람도 햇볕을 보고
광합성작용?을 해야 건강하다고
봅니다.
부산도 400만인구에서 350만 까지
줄은걸로 알고있고
개인인건 법인이건 택시 벌이가지고
애들 대학까지 보내려면 엄청 힘이들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버스를
추천드립니다.
택시들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가
접근이 쉬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운전만 할줄알면 바로 뛰어들수 있으니
도로에서 top of the 민폐!!
"민폐갑"이 됄수 밖에요.
집,가정을 떠나 .특히 어머니가
맘에 걸리시겠지만 한번 버스에
도전해보세요.
멀리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부산은 택시가 넘쳐나서 금,토 정도는 수입이 괜찮은데 나머지 날들은 운이 따라줘야해서요 ㅋㅋ
남겨 주신글 자주 보면서 고민해보겠습니다.
택시도 사람 상대하는거 빼고는 그렇게 힘든건 없는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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