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배정받고 2주가 흘렀네요.
강원도, 충청도, 통근만 운행했지만 느낀점을 간략히
써서 공유하고 조언을 듣고자 해요.
1. 차가 묵직하다.
이 전에 탔던 유니버스하곤 무게감이 다르더군요.
운전석 포지션도 유니버스보단 넓직합니다.
다만 시내운행은 무게감 때문인지 브레이크도 유니버스에 비해 밀리고... 핸들도 왜 이리 뻑뻑한지...
처음 3일간 애먹었네요.
2.앞유리 김서림 문제
처음 운행할 때 맑은 날씨에 승객 14명 타고 운행하는데
삼십분정도 지나니 앞유리에 김서리는게 장난 아니더군요.
유니버스 처럼 앞유리에 에어컨 나오는 줄 알고 레버를
돌리고 작동시켜보니 히터만 나오더군요.
혹시나 싶어 저희회사 212운행하시는 기사님들께 물어보니
앞유리에 에어컨 안나온다면서....
원래 212자체가 김서림이 심하니 운전석 창문을 살짝
열고 심하면 히터와 에어컨을 작동 시키라라는
팁을 주시더군요.
앞유리 히터소리는 왜이리 크던지...1단으로 틀었는데도
풀로 작동시키는거 마냥 요란해서 놀랐어요.
3.브레이크
대우차의 고질적 문제입니다.
경부고속 버스전용차로를 90km운행 중
스타렉스 렌트카가 겁도 없이 가속도 안붙인채
껴드는 바람에 제 의지와 상관없이
브레이크 성능 시험했네요.
리타더를 최대한 땡기고, 브레이크를 쎄게 밟으니
겨우 앞에서 멈췄습니다.
스타렉스는 유유히 그냥 가더군요ㅡㅡ
브레이크가 굼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타더 없었으면 스타렉스 밀었겠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4.운전석 조작버튼이 너무 조잡하고 많다.
유니나 그랜버드는 처음 타는 사람들도
이걸 키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고 쉽게 예상 할 수 있는데
간단한 조작 버튼마저 복잡하게 만들어놨더군요.
특히 에어컨 스위치.
제가 이해력이 모자란건지 복잡하더군요.
지금 나오는 212는 모르겠으나
제가 운행하는 212는 동환, 덴소풍성 에어컨 두 가지 중
택 1이던데 제작사마다 에어컨 조작하는게 다르더군요.
유니는 에어컨 제작사가 다르더라도 조작방법은 똑같던데
좀 헤맸네요.
장점들도 많습니다. 묵직하다. 운전석 포지션이 좋다.
엔진룸 근처가 현대차에 비해 뜨겁지 않다. 등등등
너무 212까는글을 쓴 건지 모르겠네요ㅎ
예전 대우자동차 시절의 BH120F 등등이
명차라고 하시더군요.
예전 명성을 다시 되찾아 현대. 기아. 대우버스가 버스시장에서
갑질 안하고 경쟁체제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로6 하덱이나, 구형 하덱이나 참 답 안나오게 만든 차는 맞는거 같아요
제가 대우차 작업 하러 사장님들 전화 드리면 10에 3은 정비소에서 만나요-.-
암튼, 등산이나 일반일에 장비빨은 실크로드로 바뀐거 같아요 장비빨이 예전만 못해요
작업자의 위치 에서는 기피대상
1위 BX212
2위 FX
3위 대우 승용,상용
그리고 무게 속인게 함수만 그런게 아니라 BX도 속이지 않았나요?? 브레이크가 밀리는 이유가 이번에 나온거죠
운전석에 앉아 보면 현.기는 승용차 느낌이라 어느정도 주차는 되는데 BX는 앞유리와 운전석과 거리가 멀어 도통 감이 안오더라고요 높이도 엄청 높고요
그래서 기어봉 옆으로 옮겨 달아요
생각없이 차를 만드는 거죠
개선 의지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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