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추석연휴를 맞이해서 오늘 여자친구 가족분들을 정식으로
만나뵈었네요.
보자마자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직장 물어보시길래
버스운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노발대발하시네요.
나이먹으면 아무나 하는 일을 한다며
깎아내리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졸업장. 범죄증명서 다 떼오라며 민망하게 말씀을
하시네요.
오늘 일 때문에 추석명절이 마냥 즐겁지 않습니다.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업의 귀천이라는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예상을 넘는 반응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화가나고, 슬프고, 기분이 왔다갔다해요.
그냥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네요.
예의가 없어보이겠지만 그렇게 비하하며 말하시는 분들
앞에서 웃으며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제가 많이 어려서 생각이 짧아 이런 마음이 드는건지...
인생선배이자 운전직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시는지
의견을 여쭙고자 싶네요.
한가위 뜻깊고, 기쁘게 보내세요^^
무슨말인들 위로가 될까 싶습니다
힘내셔요
우리 엄니도 첨에 싫어하셨는데...
대구버스 복지 아시더만
요즘은 그러려니 하십니다
나중에 가정을 꾸렸을때
친정보다 자기가정을 우선할 사람이면 결혼해도 됩니다.
웬 졸업증명서에 범죄증명서
버스기사보다 더 못한 직업을 가진사람이 많은거같더라구요
좋게 생각해서..
저도..만약 제 딸이
이쪽계통에 일 한다고 하면
마냥 좋게 보지는 않을꺼같아요..
그래도 둘이 좋으면 만나는거죠..
전 총각입니다..
그런 상황도 겪어봤지요..
그래서 전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많이 속상하실거 같네요.
직업따위야 나중되면 다 커버가 되지요..
또 현재 버스기사 연봉이 높진 않지만 낮지도 않잖아요...
예비 장인 장모입장에서도 처음보는 사윗감에 직업이라든지 물어보고 하시는건 당연하지요...
처음엔 버스기사라는 선입견 때문에 반대하겠지만 거기에 좌절하시면 진짜 그땐 루저가 되는거라 생각해요...
지금 여친과 평생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그깟 반대쯤이야 이겨낼 수 있을껍니다...여친한테도 '계속 좋은사람이다, 직업 나쁘지 않다'이야기하라고 도움을 청하시고요..
힘내세요^^
가족이랑 친인척한테도 좋은소리못듣네요ㅜ
저는지금생활에 참만족하고하는데 몰라주네요;;
장인될 사람 인성보면 여자분 인성 나오고요..
최소한 물밑작업으로 이정도는 아니게 만들어놨어야 했는데...
여자분도 아무 생각이 없을 듯..
결혼하면 맨날 처가에서 이래라 저래라, 이렇다 저렇다..
싸울일만 생길듯.
저라면..그냥 시마이..ㅋㅋㅋ
이양반들이 버스기사를몰로보구..
내연봉이 얼만지나알고무시하는건가?ㅋㅋ
3일정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세요. .
이런식이면 이제 자신보다 집안에대한 모욕이 따를 가망이 많습니다. .
사랑하시나요??
견디실수 있나요?
저같아도 반대합니다.
현실이죠.. ㅜㅜ
잘되실겁니다...
전 운좋게 첫 직장이 공기업이였는데요. 보너스600%에 연봉 나름 괜찮았습니다... 복리후생도 좋았구요..
그런데 4년정도 다녀보니 적성에도 안맞고 더이상 못다니겠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그만두겠다고 하니 부모님은 반대 않하시는데 친척들이 더 날리더라구요...철밥통을 버린다면서요.... 그래도 나와서 현제 주류 수입하는 회사의 영업직으로 8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요줌 경제가 않좋다보니 이쪽 시장도 함드네요....직급의 따라 월 매출 할당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전 매월 1억원을 팔아야 하는데 최근들어서 매출 맞추기 버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해지네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라고 얼마전 병원에서 진단 받았습니다.. 아직 30대 중반입니다...그러다보니 현직업을 개속 유지해야할까란 생각이 근래들어 생각이 듭니다.. 저희직업은 40초반에 은퇴라고 봐야되고요...그러다보니 저도 이나이에 다른직업을 찾을수도 없고 장사를 하자니 배운도 도둑질이라고 술 장사 밖에 없는데 그것도 힘든게 잘나가던 거래처들도 힘들어서 폐업하는 곳들을 수없이 보다보니 그 또한 엄두가 않나죠...그래서 군데시설에 받은 대형 면허가 있기기 운전대 잡는 직업으로 이직을 생각하고는 있는데요...부모님두분모두 반대하셔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아직 미혼이다 보니 더 그러시더라구... 앞으로 결혼도 해야되고 한데 요즘 같은시대에 운전대 잡는 남자한데 시집 여자가 얼마나 있겠냐 하시더라구요....전 4년제 공대 졸업생입니다...
우열곡절끝에 결혼 하더라도 시댁.처가집 사람들 안좋으면 이혼입니다. 아예 안보고 살꺼면 몰라도요..
힘내세요
인연이아니다라고생각한번해보시는게..
아님 정말 밀어부치시던지요 ㅋㅋ
지인분도 온가족이 다뜯어말리는상황에서 우여곡절끝에 결혼하고 난중에 장인 새차뽑아드렷죠
수입차로,,찍소리도못합니다 ㅋ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