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병원에 첨 입원 했는데 같이 병실 쓰는 사람 때문에 매일매일 빵빵 터지네요..
(다리 접질러서 골절입니다..ㅠㅠ)
개인병원에 4인실 입원중이며 저는 36 한분은 39 한분은 41인데 39인분 요 분 때문에 웃겨 미치겠네요.. (숫자는 나이입니다)
병원 입원 하신분들은 알다시피 5시에 저녁 먹고 야식은 필수죠..
사람이 3명이다 보니 야식 시켜 먹기가 조금 애매해서 탕슉 짜장 사다리 타기 했습니다.
결과는 저는 짜장3(\12,000) 39인분은 탕슉(\17,000) 41인분은 패스
근데 39인분 사다리 첨 타 봤다하면서 제일 비싼거 걸린거에 대해서 영 기분이 안 좋은거 같더라구요..
일단 이 날은 맛있게 냠냠하고 취침..
다음날 41인분이 편의점 간다길레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평소때 간식 자주 사다오시는 분이라 부담 될까봐 제가 만원씩 드릴께요 하고 날림...
근디 39인분 표정이 영... 내가 또 만원을 왜 줘야 하는가 하는 표정..
그래도 내가 주니깐 자기도 어쩔수 없이 줌... 이때부터 삐지기 시작 했음..
이날도 불닭뽁에 만두에 맛있게 냠냠하고 취침,,
다음날 저하고 39하고 둘이 병실에 있는데 갑자기 짜증나는 목소리로 저를 부름,,
"거 다시는 사다리 타자고 얘기하지 마세요~~~~~~"
그냥 "네"하고 누워버림..
이때부터 뭐 이런 쪼잔함 사람 다 있냐는 생각 들기 시작함..
그리고는 39인분 나하고 41인분한테 말도 안 걸고 본격적으로 혼자의 길을 가기 시작함,,,
그런데 오늘 39인분 완전 한방 터줌.....
어제 39인분한테 어떤분이 면회가 왔는데 잠시 외출중이고 면회 온분이 전화기를 차에 놔두고 와서 41인분 한테
휴대폰 빌려서 39인분 한테 전화함..
전화기 꺼져 있어서 2~3번 전화하다 연락 달라고 메세지 남김..
결국 면회 온분 못만나고 돌아가고 오늘 아침에 39인분 휴대폰 확인하다 어제 휴대폰 꺼졌을때 들어온 부재중전화랑
메세지 확인함..
갑자기 자기가 거래하는 은행에 전화하기 시작하더만 돈 빠져 나간거 없냐고 온 은행에 전화 돌리고 확인하기 시작함..
난 이때까지 뭐하나 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또 경찰서에 전화하더만 스미싱 신고한다고 어제 41인분 휴대폰 번호 신고 해버림..
이유는 모르는 전번이고 메세지에 전화 달라고 했다고...
41인분 옆에서 자고 있는데 5분도 안 되서 경찰서에서 전화옴..
스미싱 사기로 신고 됐다고 어디냐고 졸라 범죄자 취급함..
41인 형님 자다가 황당해서 경찰하고 졸라 싸움,,
옆에서 39 형님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하고 얼굴 빨개지기 시작하고 전화 바꿔 달라더만 경찰한테 잘못 신고했다고
미안하다고 함..
전화 끊고 옆에서 졸라 웃었음,..
39 형님 미안하다고 41형님한테 점심식사 때 삶은 계란 2개 주고 나서는 다시 아직도 얘기 안함..
41형님하고 담배 피러 갈 때마다 배꼽 잡고 웃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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