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리 사단 본부 가는 길 같습니다.
6사단 지역 노동당사. 현재 보수작업중이라 실제 건물은 못 보고 위와 같이 실사 사진을 걸어 놓았네요.
노동당사 옆에 남북 분단 시계.
저녁식사하러 호출택시를 불렀는데.. 택시기사 영감님이.. 전화로 차 왔으니 빨리 나와~!!
말이 짧으시더군요~!!
택시 안에서 저가 군인인 줄 알았다고~!!
말을 놨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군인들 보면 예전 같지 않다고..
스마트폰 가지고 있어서 더 해졌다고..
얼마 안 있으면 이제 부대 내 작업도 군인이 하는게 아니라, 돈 주고 용역업체 인부를 써야 할 판이라고 하네요.
아들 군대 보낸 부모들 민원이 많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복무기간 18개월 중 3개월은 정기휴가 및 외박 외출이 있어서 실제 군생활은 15개월 한다고 합니다.
만약 전쟁 나면 이런 현역을 데리고 과연 전쟁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네요..
숙소 옆방에 군인 2명이 외박 나와서 짧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서로 동기 인것 같던데. 일병이라고 하던데.. 요즘은 자대 배치 받고 1달 지나면 일병 진급을 한다고 합니다..
부대 편제명이 바뀌여서 "연대" 를 "여단"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강원도 철원까지 320km 떨어져 있어 가는데 아침 9시 50분 출발해서 오후 3시 30분 숙소인 펜션에 도착 했네요..
비가 많이 와서 빗길 운전 조심도 해야 하고.. 여하튼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제대하고 2번 갔었는데. 2002년 여름 방문때는 군대 후임이랑 같이가서 선임하사도 만나고 술도 한잔 하고..
예전에 근무했던 GOP도 가보고. 멸공 OP도 다시 보고..
이번 방문은 아이들과 전방 견학도 안되고. 그냥 제가 근무했던 부대 위병소 앞까지만 가 보고 뒤돌아 왔습니다...
짧은 1박2일 제 군생활지역 방문기 였습니다..
우리때는 직접 블럭 만들어서 건물도 짓고 했는데?
그런 작업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현세대가 잘못 가르치는것 같습니다.
대신 군기나 더 전문적인 훈련이 동방되어야지
조카가 양구에서 군생활 중인데 이건 군대가 아니라 보호소 같음
우리 군도 현대화되고 있으니 큰 작업은 미군처럼 외부에 맡기는 게 맞는 방향같아요.
군인은 사실 그 시간에 전투준비, 훈련, 운동에 더 시간을 투자해야죠...
보병도 후반기교육으로 더 전문화시켜야 되구요. 미해병대는 신병교육외에 보병 후반기교육으로 4~5주 한다고 들었거든요.
우리나라 보병은 자대가서 고참들한테 배우다보니 사실 전문성이 떨어지고 밑에 교육하면서 갈구기도하고...
여튼 군인 수도 줄고하니 더 잘 가르치고 전투원 모두 야투경, 무전기 지급해줘야 된다고 생각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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