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등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19일 낮 12시9분께 경주 양남면 월성핵발전소 3호기 원자로가 정지했다. 3호기 터빈건물 차단기실에서 차단기 하나가 불에 타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재 펌프가 멈춘 것. 소방본부에서 소방차 8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불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완진됐다.
불이 난 지 2시간7분이 지난 19일 오후 2시16분께 월성원자력본부는 일부 주민에게 화재 사고 결과 안내 문자를 보냈다. 월성원자력본부 쪽 누리집에서 소식 알림을 신청하지 않은 주민은 이런 문자마저 받지 못했다. 핵발전소 화재를 알려주는 마을 안내방송도 없었다.
주민 이재걸(60)씨는 “사고 수습 이후로 안내문자가 날아오면 무슨 소용인가. 2시간 동안 소방차 8대 들어가는 거 지켜보면서 마을 회관 앞에서 주민들은 무슨 일인지 몰라 발만 동동거렸다. 경주시나 한수원 쪽에서 대피하라는 안내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쪽은 “한수원 내부 표준 지침서에 있는 ‘원전 관련 이슈 발생 시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서 화재로 판단되면 사건 발생 24시간 이내에만 인터넷과 언론 등에 사건 공개를 하게 돼 있다. 이번 대응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전이 터지든말든 안내문자라도 보내줬으면 감사하게 여길것이지
감히 국민의힘 본진에서 정부에 불만을 토로하는 빨갱이 종자들이 있다니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