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산업스파이 문익점
(들여온 목화로 면옷, 솜옷, 솜이불, 솜모자까지...)
우리 나라 면직물의 역사는
문익점이 중국에서 목화씨를 들여온
14세기 후반(1363년)부터
시작됐다고..
근데 1999년 부여 능산리사지 발굴과정에서
출토된 직물(폭 2㎝, 길이 12㎝)이
목화에서 실을 뽑아 독특한 방식으로
직조된 면직물로 확인됐다
문익점보다 800년 빠른거다
삼국시대부터 목화는 여러경로로 유입이 되었지만
그 종자가 아열대성 기후의 종자로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량생산을 하는데 실패했지만
소량으로 생산해서 옷을 만들어 중국에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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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점이 목화를 들여와서 심었는데
장인어른이 심은 한그루만 살았다고.
나중에 대량 생산을 해냈지만
목화 씨 제거와 옷을 짜는 방법을 몰랐다.
문익점 장인어른이 중국 승려에게 도움을 받아
목화씨 제거하는 기계(씨아)와
목화관련 도구들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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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로 만든 부드러운 비단
여름에 시원하게 입는 모시
거칠고 질긴 삼베(보온이 안됨. 백성들 옷감)
목화로 만든 면
삼베는 질기고 튼튼하지만 보온에 취약해서
아무리 껴입어도 추운겨울을 이겨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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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로 옷을 입던 시대여서
겨울 추위에 힘들어했다는 조선시대 상소문
조선전기 솜이불
조선전기 솜모자
조선전기 솜옷까지
....
문익점보다 800년 이전에도 목화는 있었지만
대중화시킨건 문익점이다.
보온도 안되는 삼베로 옷을 입던 백성들이
솜옷과 면옷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게 됐으니
문익점은 우리 역사에 정말 소중한 분이시다.
모든 갑질에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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