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커뮤니티는 2010년 설립 이후 혐오의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 (말안해도 어딘지 아실겁니다)
혐오하는 특정지역, 성별, 세대,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퍼트렸습니다.
인터넷 방송 BJ들이 사용하게 되고, 그 방송을 보는 애들은 서슴없이 사용하게 됐습니다.
게임하면서 사용하고, 친구들끼리도 사용합니다. 일상생활로 들어와버린 것입니다.
'XX 저거 온라인에서만 저러지, 밖에서는 아무것도 못해' 라는 착각은
2010년 초딩이던 현재의 20대초반애들의 인터넷, 모바일세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라포밍 :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지구의 대기, 온도, 생태계와 비슷하게 지구화하여 인간이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것
1. 일반 회원임을 가장해 잠입한다.
2. 평범하게 활동한다. 입지를 쌓는다
3. 천천히 분란을 만든다
4. 분란을 심화시키고, 갈등을 심화시킨다
5. 커뮤니티에 염증을 느끼게하고, 커뮤니티를 떠나게한다
6. 커뮤니티 장악 - 테라포밍 성공
제가 오유에서 떠나 보배에 오게 된 계기도 이것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보배에 와서도 2020년 초반, 한참 이럴때가 있었죠.
차이나 게이트 사건이라고, 중국 조선족이 보배에 다수 있으며, 조선족이 보배를 먹었다.
첨보는 아이디들이 차이나게이트를 말하길래, 제가 반론제기하면, 그 아이디들은
'시진핑 개새끼해봐, 못하네? 조선족이네' 했었죠.
뻔히 목적이 보이는 질문에 대답을 안하신 형님들은 폭발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테라포밍이 점점 하나씩 성공하고, 커뮤니티가 다 장악되면,
인터넷이 메마르게 되고, 우리 사회가 혐오로 가득차게 될겁니다. (이미 만연해있죠)
우리 미래세대에게 혐오로 가득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진 않으실겁니다.
보배만큼은 사람냄새나고, 서로 돕고, 나누며, 응원해주고, 자살한다면 신고해주는 커뮤니티가 없죠.
건강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아직 보배들이 사람냄새나고, 그나마 커뮤니티 같다고 많이 말합니다.
1. 유태인이 독일을 지배하고 있다! -> 히틀러, 2차세계대전의 당위성부여, 유태인 600만명 학살
2. 재일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 일본우익, 관동대학살 한국인 비공식 2만명학살
3. 중국몽, 중국하수인 문재인,착짱죽짱-> 우익커뮤니티, 결과는?
중국의 쓰레기같은 동북공정과 패권주의가 한국에 피해를 주는것에 강력하게 반발해야하는 것이니 당연하나,
우익커뮤니티의 테라포밍(물타기, 중국게시물 중국욕의 물타기)에 선별적 혜안으로 건강한 보배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맥미니 같은 사건은 저는 일체 참여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데, 그중에 눈에 띈 댓글이 있었습니다.
'아 그거 뭐라고 둘이 만나서 시원하게 소주한잔 하고 푸이소' 두편으로 나뉘어서 의견나누는(자정작용이겠죠) 댓글 수천개 중에서 그런 댓글 하나보니 기분이 달랐습니다. 사실 저도 부산남자지만, 어쩌면 서로 먼저 사과 한번하기가 힘든거지, 사과하면 또 괜찮아 질 수도 있는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포증, 차별, 거부감 등 우리 사회에 산재한 다양한 부정적 스펙트럼이 모두 혐오란 표현 하나에 깔때기처럼 수렴하는 현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혐오의 주된 심리적 기저는 두려움과 불안”이라면서 “낮은 취업률과 비정규직, 양극화 문제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먼저 들여다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광영 교수는 “혐오 과잉은 소모적 논쟁으로 비화돼 갈등과 불신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초중고교 때부터 사회적 이슈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적 사고를 기르는 교육과정을 두는 등 일종의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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