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금요일, 와이프랑 서울시장 사전투표 하러 가면서, 어머니가 친구분네 놀러가신 관계로 사전투표 하시라고 잔화했는데...
저랑 와이프가 찍은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이미 찍고 오셨다네요 ㅠ.
10여분 통화하면서 왜 그 후보를 투표해선 안되는지, 차분히 설명해 드렸고, 어머니 친구분은 참 좋은분인데, 정치성향이 한쪽 치우치신 분이라, 친구분 감언이설?에 친구분이 추천한 후보를 찍으셨다네요.
아들과 표가 나뉘는게 속상사셨는지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냐"고, 많이 속상해 하시네요.ㅠ
너무 속상해 하시길래, 분위기도 바꿀겸 "엄마! 우리중 찍은 후보가 시장 당선되면 지는쪽이 밥 사는걸로 내기할까?"
그제서야 웃으시네요 ㅎㅎ
10여분 뒤 다시 연락오셔서 "엄마가 내기 밥 몇번 사도 되니깐,우리 아들, 며느리가 찍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도 되도, 엄마 맛있는 밥도 내가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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