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오래산 사람으로써 글 한번 올려 봅니다. 부산사람은 운전을 뭐같이 해서 운전하기 힘들다? 사실 내가 겪은 한두가지 안좋은 기억으로 부산 전체를 반영하는건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죠. 전국 어딜가나 양아 형님들은 있습니다. 부산에서 운전하기 힘든 부분은 사람의 성향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큽니다. 부산은 산이 많으며 좀 뻗어 나가면 바다와 인접해 있습니다.
각설하고.. 일단 부산은 도로율이 부족합니다. 지하철 1호선을 중심으로 주요도로가 뻗어 있으며 우회도로가 거진 없다 싶이 합니다.
도로를 내고 싶어도 이미 주거지역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교통망의 한계성 때문에 순환도로가 있긴 하지만 주요 간선도로를 우회하는 길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남포동을 기점으로 부산역을 지나 서면, 연산동, 동래로 가는 주요 길목은 항상 복잡하죠. 부산 오심 이길은 반드시 지나가는 주요도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터널이 많으며 바다길을 이용한 대교가 그나마 숨통을 트여주고 있습니다.
직진 구간이 갑자기 좌회전으로 바뀌거나 길을 잘못들었을경우 우회해야 하는데 유턴을 해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적 요건 때문에 초행길이라면 낯설게 느껴질수 있겠지요. 반대로 길이 단순하기 때문에 적응되면 운전하기 수월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도로가 난폭한 운전습관을 낳기도 하겠지요. 우회도로가 없다보니 상습정체 구간에서 끼어들기, 꼬리물기가 만연화 되어 있고 왠지 손해보는 느낌에 양보운전을 안할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부산사람이라고 해서 운전을 다 험하게 하는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인성의 문제겠지요.
2016년 기준 도시별 도로 10km당 사고건수를 보더라도 부산이 최악은 아닙니다
ㅎㅎ
http://taas.koroad.or.kr/sta/acs/gus/selectRoadTfcacdSido.do?menuId=WEB_KMP_OVT_TAC_RTA
보안문제로 첨부가 안되어 통계자료 링크 겁니다.
두서없이 글적거려 봤네요. 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울서 잇을때는 경적이 한번해보자는 의미던데,부산은 그냥 경적 빵빵~~누르는사람도 듣는사람도 별 생각없이 빵빵~~뒤끝은없는 그냥 빵빵~~ㅋㅋㅋ지역마다 도로에따라 특징이생기는거같은데,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밤8시경에 차들이 100으로 3m간격으로 달리는거보고 ㅎㄷㄷ하더군요~~ 똥침은 서울이 고수던데요 ㅋㅋㅋ
그게 아니더라도 애초에 산이 많고 복답한 지형
내려서 싸우고 싶은데 부산형들은 무서워서 싸움도 못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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