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생이라는게 말이죠. 결국은 여자로 마무리됩니다.
누구랑 사는냐가 그 남자의 인생을 보여준다는 거죠.
아무리 좋은 직장에 좋은차에 좋은 옷에 좋은 곳만 다닌다고 해도
전직 창녀랑 산다면 그게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죠.
우리가 아는 원빈을 봅시다.
10년넘게 백수로 지내면서 텃밭이나 가꾸는 원빈 말입니다.
원빈이 만약에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그러고 있다면.....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자연예인이 원빈의 아내였다면
우리는 원빈의 삶이 그리 부럽지는 않을 겁니다.
'잘생기면 뭐해? 마누라가 그 지경인데?' 이럴 거라는 거죠.
그런데 이나영 정도 되는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해고 살고 있으니까
그 사람의 모든 생활이 부러운 거죠.
유유자적 텃밭이나 가꾸며 사는 여유로운 삶이 되는 겁니다.
아내가 이나영이어서 부러운게 아니라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부러운 건데 그 필수 요소가
이나영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인거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텐프로의 왕마담이
내 아내라고 상상해 봅시다.
그 여자가 벌어 들이는 돈으로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여행등등.....
수시로 SNS에 올려서 자랑은 할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마누라가 텐프로 왕마담 출신이라면.....
(물론 그래도 좋다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나이 50 넘도록 노총각이면 뭐......그러나 그런 노총각은
그 왕마담이 델구 살지 않아요. 뭐 70먹은 여사장이면 몰라도....
비좁은 저가항공 좌석에 옆에 앉은 마눌 불편할까봐
자세 조심하면서 4시간씩 걸려서 가는 동남아 싸구려 패키지 여행을
간다고 해도 착하고 예쁘고 귀엽고 (뭐 대부분의 시간은 악마모드지만......)
어디 내놓아도 부끄러울것 없는 (철없는것 때문에 좀 내놓긴 좀,,,,,)
그런 아내와 산다는 것이 더 나은거라 주장하는 저 같은 사람도
존재 하구요.
비록 SNS에 올릴 사진 찍을 일은 거의 없지만 말입니다.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타인의 삶을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가끔 올라오는 이쁜 아가들 사진에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그게 부모 유전자 탓인건데 부러워 한다고 될일이 아닌 거거든요)
나의 존재가....사는 집이나 타는 자동차나 먹는 음식으로 판단되는 공간은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 아닌 겁니다.
내가 가장이고 나의 가족이 존재한다면
남자의 인생은 그 가족으로 판단되는 것이 맞을것 같아요.
어제도 왜 고추가 작냐고 한소리 들어서 우울해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고추에 비료를 주어야 할것 같아요.
바로 옆에 상추는 잘 자라는데 고추만 안자람......
이게 키우는 사람 탓은 아닌것 같은데 은근 뭐라고 함......
여튼무튼......나의 존재를 무엇으로 판단 받고 싶어 하는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기준해서
그 사람과의 교류를 이어나갈지 결정하면 됩니다.
이제 그만 뺄려구요.
청첩 안왔는데....ㅎㅎㅎ
토닥토닥
애들이 둘다 나가있으니까
빨래를 1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것 같아요.
연휴라서 아내를 피해서 카센터에 은신중입니다.
일하는척 하는 중임.
알바가고 아내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
저만빼고 다들 바뻐서
주말에 가족끼리 밥한번 먹기 어렵네요..ㅎ
아드님 휴가가 밀렸다 하셨죠..ㅠ
곧 면회한번 다녀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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