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입니다. 현재 입직 전 대기상태에서 다른직장에 계약근무를 하는 중입니다.
계약이 5월초로 거의 다 끝난상태인데요. 계약기간이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3월부터 5월초 두달이죠
생각보다 회식이 좀 많네요...3월 업무시작전에 전직원 회식에서 생각보다 문화가 좋지 않다는걸 봐서 그뒤로는 뭐 있어도 거의 못들은척 안가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제 계약종료를 빌미로 또 회식을 잡으려 하네요.
저는 직장에서 혼자 20대 남자이고, 하도 회식이 많으니 다른 직원들은 억지로 가서 말도 안하고 먹기만하고 있으니 이제 시선이 저에게로 온거 같습니다. 너라도 분위기 띄워라 뭐 이런...
두달 계약에 갈때 다 된 마당에 제 계약이 끝나고 송별회하는건 관심이 아닌거 같고
그냥 회식 직원들이 거절해대니 이땐 거절못하겠지 하는 구실로 또 시작인거 같은데...
실제 제 송별에는 목적이 없는 것이지만 명목상 제 송별로 하고자하는 회식인데 그냥 칼같이 거절해버릴까요
다른 직원들과는 볼일없지만 그래도 너무 잘 지냈어서요. 위 관리자들이 좀 문제인것 같습니다.
결국 나가게 되면 뒷담대상이 될텐데(실제로 송별해주고자하는 마음은 없었어도 송별해준대도 안오네 등등)
두달 계약한 자리에 혼자 20대라고 술자리가서 분위기띄우고 웃어주고 하는 역할을 기대할줄은 정말 몰랐는데
그냥 욕하려면 해라 하고 그냥 대놓고 칼같이 거절할까요
거절하고 계약끝나고 나오면 그만인건 알지만 그래도 조언도 해주시고 잘지낸분들이 꽤 되는데
이분들에게도 안좋은 소리를 관리자들이 할 생각을 하면 그냥 하루 참고 가는게 맞는건가 싶은데
진짜 너무 가기싫어서요 ㅠ 이런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결정을 못한상태인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그냥 마음가는대로해요
분위기를 살리던가.
분위기를 침물시키던가
눈치만 보던가.
나중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엮일지 모르니까요
울 회사는 분기에 한 번 회식하는데 강제성도 없고 참여하면 너무 재밌어서 다들 좋아하는데 아직도 저렇게 미련하게 회식들을 하나요...?
짧디 짧은 기간 이지만 스치면 인연 이라는데 ㅎㅎㅎ
어디가나 명심하세요
정말 엄청 죽어도 가기 싫은 정도 아니면, 마지막으로 한 번 회식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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