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엔 장례식장을 다녔습니다.
새벽 네시가 넘어 들어왔는데, 또 아침부터 싸도네요.
경주 어느 마을입니다.
산수유가 이쁘게 피었네요.
담 아래는 생명이 옹기종기....
한철 쉬었으니, 또 일 해야겠지요~
엉겅퀴.....
저 여린순을 모아서 숯불에 살짝 그슬러 가시를 노곤하게 만들지요.
된장 풀어서 시원하게 한그릇 하면 좋겠습니다.
끝이없는 봄까치들......
헐~~~
쫌만가면 차가 있는데.....
급할거 없으니, 돌아갑니다.
내일 주검이 된다해도, 조급 할 필요 없습니다.
광대나물.....
먹을 수 있다지만, 먹고싶게 보이지 않습니다.
허나, 야생화로는 더없이 사랑스럽죠.
"가족사진 찍자~
김치~~~"
황새냉이도 김치~~~
액자속에 든 냉이가족...
성질급한 민들레가 수줍게....
찔레꽃 필 날이 다가오네요~
야생 갓 입니다.
노숙중에 만났더라면, 조금 뜯어다가 갈메기살 포근하게 감쌀텐데....
누군가는 가고, 누군가는 빈자리를 채웁니다.
주검도 삶도 포근한 봄날입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오늘은 봄기운에 힘 나네요~
감사합니다~
한 끗발의 차이 임
즐거운휴일 보내세요~
배가 고파지네요~
맛난점심 드세요~
돈지랄의 결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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