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날 작은아버지 위독하다고 연락받고 아부지 어머니 모시고 병원으로갔습니다.
응급실에서 뭐 더이상 할게 없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해서 일단 집으로 엄마아부지 모시고
새벽까지 잠이 안오더만 결국 5일 새벽에 돌아가시고
어제 발인 마치고 왔네요
제가 통풍이 온지 1년이 좀 넘다보니 술을 가끔..정말 가끔하는데
어제 밤에 돌아와서 혼자 막걸리 몇잔 마셨네요
태권도도장 관장님까지 하셨던 분인데
당뇨때문에 고생 고생하시다 가셨네요
동생 먼저 보내는 아버지 어깨가 어제따라 왜 그리 좁아 보이던지
참 크고 멋진 우리 아버지였는데 그저 마른 할아버지가 되어버렸네요
비오는 연휴라 손님들도 많았고
덕분에? 친척들이랑 많은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지고...
암튼 보배하시는 형님들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 어버이날인데 전화한통씩하시고
있을때 잘해.... 계실때 잘해야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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