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 주공아파트를 출퇴근시에 항상 지나다닙니다.
오전엔 문제없는데 퇴근시간 저녁 6시쯤 되면 항상 단지옆 화단에 노인분들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정도가
예전부터 나무벤치를 갖다놓고 자릴 만들어서 윷놀이를 하며 도박을 하거나 술을 마시더군요.
뭐 어느정도 알아서 치우는거 같기는 한데 화단에 노상방뇨 하고 제눈엔 개판이더라구요.
뭐 코로나 전부터 그래왔는데 지금은 코로나시국이다보니 지나다니면서 볼때마다 저래도 되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관리실도 손놓은것 같고. 벌써 그게 수칙4단계 현시점까지 진행중입니다.
사실 저는 코로나 4단계까지 오기전부터 120이나 112를 통해서 문자 신고를 많이 해왔는데
120 같은 경우는 구청 담장 직원들이 너무 출동이 느리더라구요 항상 인워부족핑계.. 뭐 사실이니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112는 거의 파출소에서 즉시 출동해주셔서 늘 감사했습니다.
그러던중 한번은 출동하신 경찰관분한테 전화가 왔는데 자기네들은 출동은 할 수는 있지만 단속(범칙금부과)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단속을 하려면 120을 이용해야 한다고...
그분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전화를 해도 연결이 안돼고 출동도 너무 느린데 어쩔수 없고 몇달간 상습적으로 저러고 있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번씩 거짓말 안하고 눈비 오지않는이상은 맨날 모여있기에 보일때 마다 신고 넣었구요.
그러다가 아파트 벽과 벤치에 집합금지라고 안내문을 붙여놨더라구요. 그러면서 며칠간은 모이지 않았구요.
하지만 일주일 다시 지나니 또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계속 신고를 넣었고 120에서 강북구청 방역부서? 당직자분과 통화도 했었습니다.
노인들이 마스크도 안쓰고 항상 많게는 10명이 모여서 술판벌이고 매일그러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단속이 안돼고있냐고
하니 돌아오는 말은 노인들이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고 있겠냐고 하네요? 솔직히 어이가없더라구요.
지금 전세계에서 난리인데 노인이 문제냐고 코로나 터지면 책임질거냐 하니 말은 못하고
그래서 방역수칙 위반하면 벌금은 부과하냐고 하니 노인들이라 안한다고 합니다
매일 술먹고 윷놀이 하는 노인들 주머니 걱정도 해주는 강북구청 공무원분 칭찬드리고 싶더라구요.
그게 말이돼냐고 부과하는게 맞지않냐 하니 이제부터는 부과하도록 하겠다며 귀찮은 투로 계속 끊고 싶어하더군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제발 단속좀 하라고 요청드리고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래도 똑같이 노인들은 술판을 여전히 벌리고 있는 상황이구요.
저번 금요일? 목요일엔 120에 신고문자 보냈더니 안내문자로 경찰청과 병행한다고 182번을 안내해주더라구요.
그래서 182번에 전화를 넣어서 120에서 안내문자로 경찰과 병행한다고 방역수칙 신고 상담 받고싶다고 했더니
120에 하세요~ 이러더군요 ㅋㅋㅋㅋ 120은 경찰과 함께라고 하고 112는 아니다 120에 해라 이러고 ㅋㅋㅋ
잠깐동안 뭔 ㅄ짓인가 싶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코로나 심각하다면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정착
단속을 해줘야 할 담당들은 폭탄돌리기를 하고 막상 출동해도 뭐 없고....
그러다가 또 번동 파출소를 연결해주었고 거기상주중인 경찰관 분과 또 위와 같은 내용으로 대화를 나눴고
본인도 답답하다고 출동해서 소집해제 나 할수있지 범칙금부과도 못한다며... 하소연 하더라구요
그분이 뭔 죄가있겠습니까... 출동 요청 부탁드리고 전화 마무리했습니다.
이정도 까지 오니 내가 신고를 괜히 해서 바쁘신 공무원님들 괴롭힌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답답할 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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