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가 개발 중인 염증성 바이러스질환 치료제 ‘HzVSF 13주(VS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소식이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개인별 환자를 대상으로 신청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VSF 치료목적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다.
앞서 VSF는 서울대병원에서 2건, 영남대병원에서 2건, 충남대병원에서 2건 치료목적으로 승인된 바 있다. 치료목적 사용신청은 대체 치료제가 없는 환자 개인 혹은 단체에 대해서 건 별로 연구자(의사 등)나 기업 등이 식약처에 신청해 승인을 받고 투약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내준 국내 약물은 HzVSF가 유일하다.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80대와 20대 중증환자에게 HzVSF를 각각 3회, 2회 투여해 완치 결과를 얻었다"며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HzVSF를 맞고 체내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서 급성폐렴 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영남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HzVSF 사용을 요청하자 식약처가 승인해준 것은 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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