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 시즌인 요즘 저도 이사를 하게 되어 이것 저것 많은걸 구매하게 되네요.
이사 때 맞춰 구매하려던 가구 가전들 중 쇼파를 구매하던 중 문제가 생겨
저같은 피해 입지 마시라고 내용 공유드립니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돌**비**"에 쇼파와 식탁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첫번째 방문)
판매 직원이 따라다니며 가구에 붙어있는 가격표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대로 계약서 작성하자고 하더라구요,
예) 1,600,000원으로 붙어있으면 130만원에 계약하자 ! 이런식
대신에 식탁도 대충 우겨 넣습니다. 전 식탁 예산이 100만원이니 그 이하 아니면 못산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우선 100만원으로 계약서에 쓰자더군요. 해당 업체에는 제가 맘에드는 100만원짜리 식탁은 없었습니다.
이사가는 날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신상 들어오면 소개시켜 주겠다 라는 멘트 덕분에 계약서를 작성했죠.
마감시간대이고 원하는 디자인과 "이태리 제품"이라는 말에 흔쾌히 계약금 30만원을 지불했네요.
계약서 작성하며 저는 "나중에 이사날 근처되서 변경하러 와도 되죠?" 하니까
"이 가구점 안에 어떤 물건으로도 변경 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이 계약서 한 건 작성하는게 목표인거에요" 라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에 안심하고 저는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이런 말이 모두 구두로 이루어 진 점에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계약서 작성 전 모든 사항을 증거로 남겨놓으세요.
계약금 입금되니 나중에 딴소리 합니다.
계약금 입금 전엔 가구 사진도 못찍게 하여 계약금 입금 후 전체 소등을 하길래
내일 출근하시면 계약한 소파 사진과 크기 등등 문자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2주가 지나도록 연락 한통이 안오더라구요?
기다리다 지쳐 먼저 전화하니 죄송하다고 그제서야 사진과 소파 크기에 대해 전달 받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된거같네요.
단지 실수가 아니라 정말 이 판매자는 "계약서 작성"만이 목표였나 봅니다.
계약서상 계약일자는 1월 9일 원하는 배송일자는 3월 3일 입니다.
1월 구정 전에 같은 디자인에 색상 변경이 가능한지 여쭤보러 갔습니다. (두번째 방문)
이때는 저와 계약서를 쓴 판매직원이 아닌 흰 백발로 염색한 부사장? 전무? 가 있더라구요.
"제가 계약서를 썻는데 색상 변경을 원합니다." 라고 하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구정 지나면 매장에 원하시는 색상이 비치되니 오늘은 돌아가시고 다음주에 다시 오라더군요.
담당판매원에게 손님이 오셨다는 내용과 색상변경을 원한다는 내용을 제 앞에서 계약서에 기재해두더라구요.
담당자에게 전달한다고 하여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정 지나고 판매 담당자에게 문자로 제가 원하는 색상의 쇼파 사진을 보내드리고
이런 색상을 원한다고 여러차례 문자 드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색상은 100만원 더 보태야 살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매일매일 고민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원하는 배송일로 부터 약 열흘 전 쯤 쇼파를 확정지으러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세번째 방문)
다행히 그 날은 담당 판매자가 계시더라구요.
매장을 한 바퀴 돌아보니 마음에 드는 색상의 쇼파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처음 계약했던 디자인에 색상만 변경하여 배송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 배송이 지연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태리껀데 코로나랑 무슨 상관이냐 하니
직원 왈 "고객님 이태리 제품인데 중국을 거쳐야지만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는 제품입니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거쳐만 오는건데도 코로나 때문에 안된답니다"
라고 하고 또 "비행기 타실 때 경유지 아시죠?" 라는 말을 하며 그런 느낌이라고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원하는 색상 받으시려면 두어달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약 5월 말 경이라고 생각하랍니다. (이삿날은 3월 3일 입니다.)
그러면서 판매자가 자리에 없을 때 전무인지 부사장인지 색상변경이 가능하다고 말 한 직원을 원망하더라구요.
"왜 색상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셨을까요?" 하면서 카운터 쪽에 직원을 째려보더라구요.
저는 가구에 대해 잘 모릅니다.
어찌 그 판매자보다 잘 알겠습니까?
당연히 가구점에서는 판매자 말을 믿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말을 철썩같이 믿은 제가 호구였던거죠.
네. 저런 뻔뻔한 말에 속은 제가 등신입니다..
최대한 짧게 생각해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주변에 물어보니 "Made In China" 인거지 어떻게 "Made in ltaly" 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구점에 계약취소 해야겠다. 원하는 날 원하는 쇼파 배송도 안되서 계약해지 요청하여
계약금 30만원을 환불 요청 하였습니다.
담당 직원이 사장님께 승인 받아야한다고 하루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다음 날 연락이 없어 먼저 전화하니 사장님이 출근을 안해서 이야기를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이 담당직원이 사장님을 얼마나 무서워 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계약서 작성한 날
저보고 "여기 사장님은 욕심이 많아서 대한민국에 몇대 없는 롤스로이스 타고다니며 그거면 됐지
집에 저런 비싼 외제차가 5대는 될꺼라며 성격도 쎄고 무서운 사장님이다"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전 사장님과 마주한 적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로지 판매 직원과 대화하여 알게 된 이야기입니다.
사장님 연락처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연락 드린다고.
안된답니다. 자기가 전화하겠다더군요. 그러더니 전무이사? 부사장? 이 전화를 합니다.
"처음에 계약했던 색상과 쇼파를 받아가세요.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고싶으면 두어달 기다리는건 감수하는게
정상 아니냐"고 오히려 저보고 따집니다.
그래서 중국 거쳐 온다더니 그럼 made in china 아니냐 하니까
화내면서 나한테 그러냐고 매장으로 와서 담당자한테 직접 이야기하라고 뚝 끊어버리대요?
이후에 담당자는 제가 원했던 색상 변경에 대해서 담당자인 자신한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니
모르겠다는 식 입니다. 이렇게 되어 저희 아빠에게 말했더니 아빠가 직접 담당자와 통화했더라구요.
아빠가 이태리꺼라고 하더니 왜 중국에서 넘어오냐고 사기친거 아니냐니까
원단은 이태리꺼고, 제조는 중국서 한답니다. 그럼 중국꺼 아니냐니까 그제서야 맞다고 인정하네요.
아빠가 사장 번호 달라고 했고 사장님 번호를 받아 제가 전화드렸습니다.
중국껄 이태리꺼라고 판매자가 속였다고 신뢰를 잃어 계약 취소하고 싶다니까
당연히 중국서 제조해오니 그 금액이지 어떻게 그걸 이태리에서 제조해오냐 거기 인건비가 얼만데,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속은 니네 잘못이다. 라는거죠 이후로는 연락을 피합니다.
여기 수입가구 전문점? 이라던데 조심하세요. 수입 가구 전문점이 아니라 중국 가구 전문점입니다. ^^
저보고 판매 담당자가 "계약된 날짜에 처음 계약한 물건으로 갖다 놓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갖다 놓든 어쩌든 난 잔금 못준다." 하니 "그럼 안갖다주죠." 라고 하네요
싸우자는건가요? 색상 변경 안했으면 중국껄 감쪽같이 이태리꺼라고 알고 있었을 뻔 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중국꺼라고 싫은게 아니라, 이태리꺼라고 하며 중국껄 속여 팔았다는 사실이 싫습니다.
그것만 속였겠습니까? 속은게 한 두가지가 아니겠죠.
이 글 보시는 업체 담당자님과 사장님 더러운 계약, 그깟 30만원 제가 포기합니다.
주변 가구점에 물어보니 소문이 자자하네요 ~~ 많이 파시고 번창하세요 ~~ ^^
[판매 담당자와의 문자]
[사장과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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