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집에 세컨으로 쿼터급 스쿠터 한대 놔두고

탈때는 보호용 상의, 하의, 풀페헬멧, 장갑, 보호용신발 착용하고 나갑니다. 요즘 제품이 잘나와서 겉으로 보기엔 보통 캐쥬얼 옷이나 신발처럼 보여요.

보호장비에 스쿠터 가격만큼 쓴것 같습니다. 

유지비도 경차유지비 보다는 많이 들어요. 

뭐,, 타는 목적은 헬스장, 시장, 가끔 차없을 시간에 유유자적 드라이브.. 정도입니다.

차 몰때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법규 지키면서 다닙니다. 주위에 지X같은 오토바이 운전자 쓩쓩 지나다니는거 보면서요. 버스 정류장 버스 정차하면 그뒤에서 매연 마시면서 20초고 30초고 기다리기도 하고..

(근데 마찬가지로 지X같은 차량 운전자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차몰때는 가끔 레저용 바이크 멋있는거 타는 사람 있으면(저 추월해서 치고 나갈것 처럼 보이면) 먼저 가라고 한쪽으로 바짝 붙여주고 옆으로 지나가면 멀리 멀어지는동안 구경도 좀 하기도 하구요.

저는 바이크 자체가 문제라기 보단 사람이 문제라고 보고 있는데요, 그리고 법이 좀 약한 편이구요. 법이 있더라도 잡지도 않구요. 아마 차도 단속 안하면 개판되는건 마찬가지일겁니다.

단거리 다니거나 혼자 대형차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이크나 자전거 타고다니면 도로사정이 얼마나 좋아질지, 환경오염이 얼마나 줄어들지, 물류비용이 얼마나 절감될지 가끔 생각해봅니다. 가능여부를 떠나서요.

보배 게시판 보다보니 바이크=무개념쓰레기 등식이 성립하네요. 죽어야 정신차린다느니 걍 포트홀밟고 뒤지라고 하는분도 있구요. 이건 아니다싶은 댓글에 따봉도 엄청 올라가구요.

바이크 타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한쪽으로 몰아가는 일반화적인 인식이 무시무시합니다. 바이크 타기만 하면 병X인건지 죄인으로 생각하며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해야 하는건지 뭔지 혼란스럽네요.

좀 비약하자면 집단간 갈등이나 전쟁이 이렇게 나는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