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미혼남인데...
여동생이 사망하면서 조카를 제가 키워야 하는 사정인데요
조카가 다섯살인데 아직 말을 못합니다. 아예 못하는건 아닌데 두세마디정도만 하고 듣는건 다 알아듣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저귀를 아직 못떼었네요.
아이가 세살을 넘기면서 말을 못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여동생 말론 발달장애(?)가 있다고해서 다들 그렇게 알고있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좀 복잡하고 이번에 여동생이 사망하면서 밝혀진 여러 정황이....아무래도 방치학대라고해야할지..방임...뭐 그런문제가있었던듯 합니다.
소아과 병원에서 의학적으로는 아이가 이상이 없다고 했다는데 이것도 여동생이 아닌 다른사람이 병원에 데리고가서 진단받은거라고 전해듣기만해서
이번에 조카를 제가 급하게 키울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아무런 지식도 준비도 없는 상태입니다.
가장 급한건 조카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겠는데 지역맘카페같은곳은 남자라 가입이 안되고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다들 말이 달라서..
오랫동안 눈팅만 해온 보배에 육아경험이 많은 형님들이 계실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소아정신과를 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발달상담센터(?)같은곳을 가야하는건지.
인터넷을 뒤져봐도 하도 종류가 많아서 심리상담 발달상담 언어치료...비슷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달라보이고...머리가 터질거 같아요.
아..그리고 어린이집은 거부당하면 갈수가 없는건지요...
주변 어린이집이란 어린이집 죄다 찾아가봐도 대부분 t/o가 다 찼다고 하거나 자리가 있다고해도 아이 상태를 설명하면 다 거부하네요.
그렇다고 몇 없는 특수어린이집 알아봐도 자리없거나 병원진단상 정상이고 서류상 아직 제 앞으로 주소지 이전이나 이런 법적 문제가 정리가 안되어 그것도 힘들다하고..
두서없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그만큼 갑작스런 사태라...정신이 없고 아는게 없어서 그런거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임상으로 소아정신과를 가진 병원은
대부분 3차 병원이라 아동상담센터와도
같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보면 발달센터등으로 검색하면.. 주거밀집지역엔 의외로 많을겁니다.
그냥 아주비싼 놀이방 보낸다 생각하고.. 상담 여러군데 받아보고 발달바우쳐 받은거 + 집안형편되는데로 센터부터 다녀보세요.
일단 가셔서 상담 먼저 해보셔요.
장애의 종류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방향을 정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주로 진단은 대학병원 추천 많이 합니다.
진단서 받고 나서 지역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로 특수교육대상자 신청해서 선정되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특수교육 과 치료비 방과후비 교통비등 각종 예산 지원 가능합니다.
진단서 받게 되면 유치원부터 각종 예산 지원 받구요..
티오 관련없이 배치 가능해집니다. 특수교육대상자가 정원외라서요.
어린이집은 장애 관련없이 자리가 없는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진단서로 주민 센터 장애카드 신청하면 발급이 되고
아이의 조건 상 시청에 또 신청하면 바우처 등 발급 가능할겁니다 치료지원 활동 보조 인력 다 지원 가능..
쉽지 않은 길이 되겟지만 조기에 빨리 파악해서 이것저것 시도하다보면 장애가 아니고 다른 요인으로 발달이 늦엇던 아동은 다시 좋아지는 케이스 많이 봣습니다 발달 장애는 말 그대로 여러 발달이 늦어서 장애로 진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아동에게 붙여지는 진단명이지요. 놔두면 괜찮아지겟지 해서 냅두기 보다는 성장하는 아동이니 다양한 자극을 많이 주는게 좋은듯합니다
그 전에 법적 대리인이 아닌 이상은 저 위에것들을 진행하실때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먼저 주소며 호적정리가되어야 될것같은데요.. ㅜㅜ 좀 늦는아이였음 하고바래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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