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차량 관련 내용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하도 어이없고, 괘씸하고, 짜증나서 복수할 방법을 찾다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집은 다세대빌라입니다. 6층에 거주하고 있고요.(6층 2세대, 5층 3세대)
2주전쯤 8월 17일 토요일이었습니다.
휴일이라 집에서 가족과 함께 쉬고 있는데 띵동~ 초인종이 울립니다. 인터폰을 보니 아랫층 세대분이었습니다.
'천정에서 물이 샌 흔적이 있네요. 확인 부탁드릴게요'
"네 일단 들어오셔서 같이 확인하시죠." 그러고는 집을 둘러봤는데 특별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주말이니 월요일날 예전 하자보수를 진행했던 업체 불러서 같이 점검 받아보시죠!" 라고 말씀드리고 가셨습니다.
근데 당일날 저녁 5층의 다른세대에서 카톡이 왔습니다.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와주실수 있나요??"
카톡보자마자 바로 내려가보니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옆집에서도 누수 문제로 인하여 저희집에 오셨었는데 월요일날 점검받아보시고 말씀해주세요"
18일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집안 청소를 하기 위해 거실 및 주방 매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매트를 깔아놓습니다.)를 걷어내니 씽크대 밑에서 물이 스며든 흔적이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씽크대에 물을 받아놓고 흘려보내니 아니나 다를까 물이 역류하는걸 확인했습니다.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씽크대 누수 업체에 전화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씽크대 누수때문에 그러는데 혹시 주말에도 근무하시나요?"
"방문드릴게요. 비용은 8만원 입니다."
"알겠습니다. 방문부탁드릴게요"
1시간 정도 후 기계와 약 3m정도 되는 긴 쇠스프링(?)을 들고 방문하시더니 막힌 원인은 확인 안하고, 씽크대 구멍으로 넣고 기계를 돌립니다.
한 10분 ~ 15분 정도 돌렸을까.. 몇개의 이물질이 나오고, 온수를 틀어놓습니다.
"1시간 이상 틀어놓으셔야 배관에 끼어있는 이물질들이 내려갈거에요."
저는 물이 내려가는 것만 확인하고 주말에도 오셔서 처리해주신 감사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8만원을 드리고 아들놈과 주차장까지 같이 내려가 배웅해드렸습니다.
솔직히 세식구에 맞벌이라 집에서 밥을 많이 안먹습니다. 음식물쓰레기양도 적고요.
설거지도 양이 적더라도 밥을 먹고 난후엔 바로 했구요. 그때까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그 다음주(8월마지막주)는 휴가기간이라 집에 아무도 없었고요.
9월1일 도배 및 수리관련해서 아랫층 두세대주 분들과 약속시간을 잡고, 설거지를 하려고 씽크대 안에 물이 담겨있는 큰냄비에 물을 흘려보내자마자 또 물이 역류합니다. 재빨리 바닥에 스며들지 않고 조치 후 2주전 방문했던 업체에 전화 합니다.
"2주전 방문하셨던 집인데요. 물이 또 역류하네요. 재점검 부탁합니다. "
(귀찮다는듯이) "거기가 어딘데요? 주소 문자로 주세요"
문자 보내드리고 1시간이 지나고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피해를 보신 세대분들 뵙고 자초지정 설명해 드렸구요.
1시간 이후 확인 차 전화합니다.
"혹시 오늘 오시는 건가요???" " 오늘이든 내일이든 그쪽갈때 갈게요." 그 이후 오늘오후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또 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1시간 내로 갈게요."
그때가 오후 4시였습니다. ㅡㅡ; "5시는 어려운데 혹시 더 늦게는 어려우신가요?"
"그럼 7시까지 갈게요." "알겠습니다."
몇분 후 문자가 옵니다. '출장비 3만원은 주셔야 합니다.' 황당해서 다시 전화합니다.
몇달이 된것도 아니고, 2주만에 또 막힌건데 출장비 달라는건 너무 하신거 아닙니까??"
"돈 안주시면 방문 안합니다." "드릴테니 일단 와서 봐주세요"
대답도 안하고 끊어버립니다. 승질이 나지만 참아봅니다. 와이프한테 7시까지 업체에서 온다고 톡으로 전달합니다.
금일 퇴근시간 무렵 목동에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와이프는 그 인간 온다는 얘기에 비오는 퇴근길에 어린이집에서 아들놈 데꼬 집까지 뛰어왔답니다. 저도 7시10분에 집에 도착합니다.
"아직 안왔어?" "응 안왔는데.." "전화해봐" 와이프가 전화합니다. (그 인간 전화는 잘도 받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출장비 안준다고 했다고 방문 안한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이상실.. 제가 전화합니다. "출장비 안준다면서요. 됐으니까 안가요." 뚜뚜뚜뚜
일방적으로 끊어버립니다. 또 전화합니다. "소비자보호센타에 고발할거예요." "네 하세요."
저와 와이프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진짜 욕나옵니다.
홈페이지에는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꼼꼼한 일처리와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약속드리며, 좋은 주거문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버젓이 써놓고서는 저런 배짱영업, 미숙한 일처리, 사후관리 개판. 돈받았으니 나 몰라라 하는 놈.
어떻게 하면 복수 할수 있을까요?? 좋은 방법 알고 계신 회원님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 인간이 운영하는 회사의 홈페이지 입니다.
촘촘히 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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