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10년 다닌 회사 폐업통보받고 퇴사.
다행히 동종업계로 이직결정되어 비슷한 임금에 이직.
이직한 회사엔 저보다 3살 많은 여자선배(40대초 미혼, 같은 직급)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요. 업무시간엔 잡담, 농담을 안합니다.
그런데 퇴근시간 6시만 되면 신세한탄부터 윗사람 뒷담화...
업무 인수인계는 잠시.... 신세한탄+뒷담화는 1시간 넘게....
저한테 이야기하는데 죽겠습니다ㅠㅠ
이전회사에선 늦어도 집에 7시엔 왔는데 이직하고나서는
매일 8시 넘네요..... 와이프도 애 둘보느라 힘들어서 그런지
왜 맨날 늦냐고 짜증을 많이 냅니다...ㅠㅠ
처음엔 저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고 그러고 받아주고
집안일도 늦게까지 더 도와주고 했는데.....
오늘 밥먹는데 또 늦게 온다고 뭐라고 해서 저도
같이 짜증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늦은 퇴근인가 싶고,
이직 초긴데도 이것 하나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싶어서 좀 열이 받습니다.
와이프도 애들 둘 본다고 힘들겠지만 저도 저 나름
가족을 위해 이런저런 눈치보면서 회사적응 중인데....
저는 넋두리할 곳이 없어 보배에 써봅니다.
와이프는 저와 말없이 밥먹고 애들 재우러 들어가고
전 혼자 멍때리다가 이 글 씁니다. 설거지하러 가야죠...
설거지하고 얼른 씻고 자고 낼 출근해야지요....
그래도 일할 수 있는게 행복한거니깐요....ㅠㅠ
근데 그 회사 여자선배 웃기네요...
회사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나중에.. 적당히 대꾸해주지 마세요.. 아님 한방 먹이든지욤.
ㅋ
언젠가 좋은날 있겠죠
힘내세요
않네요..
사내 식히가 징징싸대고 부럴때라 식햐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조금의 서운함도 못견뎌 합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같이 살거면 잘해주고 살기 싫으면 막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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