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상황이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작은 디저트카페를 운영중인데요..
제 가게 앞의 도로는 평일엔 주정차 단속이 심해서 왠간해서는 잠깐의 정차도 주저할수 밖에 없는 편도 2차선의 좁은도롭니다.
근데 일욜일엔 인근 교회에 예배 보러 오는 교인들의 대범한(?) 주차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좀전에 가게입구 앞에 똬악! 보란듯이 주차시전을 하시네요.
그래서 급히 나가 가게입구엔 주차 하시면 곤란하다고 진심 정중히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보통 운전자들 대부분이 민망한듯 옅은 미소 날리면서 차를 빼주거든요.
그런데 좀전의 상황은 운전자인 남편은 멍때리며 차옆에 서있고, 보조석에서 막 내린 운전자의 와이프 같은데..
보니까 임신부인데, 왈 일반도로 국유지에 주차하는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주차를 하라마라 하냐고 따지는겁니다.
헐~!
남의 영업집앞에..주정차 금지구역인 일반도로에 주차를 시도하면서..
게다가 홀몸도 아니고, 태중에 아기를 품고 있는 예비맘의 대책없는 뻔뻔함에 기가막혀 순간 말문이 막이더군요.
심호흡과 함께 빡침을 누르고 말햇어요.
뻔히 영업중인데..최소한 가게 입구문을 막고 주차를 하시면 안되시죠!! 후진이라도 하시던지요 !!!!!(부글부글)
기어코 가게입구를 비껴 주차를 하고는 교회쪽으로 뻔뻔하게 사라지더라구요.
저런마음으로 교회를 간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하고싶은말 너무 많은데요.
저런 의식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예비부모가 된다는게, 세상이 변하기엔 참 쉽지 않겠구나.. 다시한번 각성하게 됩니다ㅜㅜ
어찌 저리 당당한지
교회를 제대로(?) 다니면
저런 사고가 가능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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