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오래된 낡은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은 없구요... 요즘엔 세대당 차가 두,세대 되는지라 이중주차는 기본, 거기다 지하 기계실 침하로 인해 약 10대 정도 주차공간을 사용못하고 있네요...
어느 날, 동 입구가 시끄럽길래 뭔 일인가 싶어 내려가 봤습니다...
장애인주차장 문제로 언성들이 높더군요... 입주민이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 장애인주차장에 주차한 모양입니다... 이 분이 A...
장애인 주차장에 못 댄 장애인... 이 분이 B...입니다...
밤 11시 정도 된 것 같던데... B라는 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군요... 당신이 뭔데 장애인주차장에 대냐고...
A도 가만 있지 않지요... 당연히...이 시간에 차 댈 곳이 없어서 댔다... 이중으로 하려해도 자리가 없었다고...
예전부터 그 장애인주차장 앞에 가로등이 있었는데 그 기둥에 이런 종이가 붙어있었어요...
여기는 장애인주차장이니 만약 다른 차가 주차하면 그냥 신고해버린다고... 이게 그 장애인이 붙여둔 겁니다...
여기서 문제가 됩니다...
아파트 입구엔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하면 과태료가 얼마라고...쓰여진 프랭카드가 붙여져 있구요...
아파트 주차장엔 장애인주차장이 세대수 별로 퍼센테이지를 따져 두게 되어있지요... 근데 이게 사유화가 되어간다는 겁니다... A씨 말로는... 아파트 단지는 사유재산입니다... 그래서 불법주차도 강제견인은 못한다 하구요... 그럼 내가 사는 집에 왜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냐... 세금은 다 뜯어가면서...참 아이러니네요... 다른 주차할 곳이 있었다면 굳이 여기에 대지 않는다... 왜 내가 사는 집에 주차를 못하냐라고 하는 A...
장애인주차장은 법적으로 장애인 차만 주차할 수 있다는 B... 물론 결론은 A가 빼주는 걸로 결론이 났지만 이거 문제라고 봅니다...
가만히 보면 A가 잘못한 점... 글쎄요...전 없다고 봅니다... 공동으로 사는 아파트에서 왜 장애인만 특권이냐... 장애인은 관리비 더 내냐... 그럼 세대별로 주차장을 지정하자... 거기에 차가 두 대면 달랑 5천원 더 내고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것도 문제다...등등 많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거...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저 B의 경우도 문제가 많습니다... 다른 차들은 어쩌든 말든 자기들만 특권을 이용하는 것... 가히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죠... 이해화 배려는 법이 아닙니다...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 비장애인들이 해주면 좋은 거고, 안해주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너도 언젠가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이건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너 장애인돼라하고 저주하는 꼴이죠... 좌회전 차로에 차들은 줄 서 있는데 2차로에서 중간에 끼어드는 문제를 생각해 봅시다...정확히는 2차로의 차량이 100% 책임이죠...자기가 차로를 잘못 들어섰으면 한바퀴 돌면 됩니다... 자기 시간은 아깝고 정상적으로 좌회전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기름값에 시간에... 손해봐도 됩니까? 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들 같이 세금내고 삽니다...정도는 다르겠지만...
좀 뻘소리같긴 했지만 참 큰 문제입니다...
이번 저희 아파트 일로 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네요...
몸이 불편한 분들께 법으로 강제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아닐까요?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주차 자리가 없는데 장애인 주차 구역을 비워두는게 불필요한 일이겠지만서두요..
장애인 주차장 3프로
여성 전용 주차장 10프로인가 만들게 되어 있어요
약자를 배려하는거지만
역으로 내가 또는 가족 중 한명이 내일 사고나서 장애인 되며.. 답답하죠...
만약 법이 없다면 과연 누가 양보해 줄까요..??
배려..?? 글쎄.. 문콕 안당하고 널널해서 딴데 자리 있어도 난 맨날 댈 것 같은데..?? 절대 안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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