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고 좋은글,좋은 정보를 읽기만 하다가 올해 9월말에 집들이를 하고 스스로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며 어렵게 적어봅니다.
남들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서 글로써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도 어렵네요.
우선 저는 타고난 운명을 알수있다는 지천명을 앞둔 두아이의 가장 입니다.
60년대에 태어나 지독한 가난과 운명을 원망하며 어린시절이 보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88년에 공업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바로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었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첫취업은 수원에서 시작하였습니다.그러다 군대를 갔다오고 91년도에 제대후 용접을 배우겠다고 대구에 있는 콘테이너 제조공장에 취직을 했었습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할때부터 우리집안에 빚을 안고 시작했기에 아무리 열심히 일을하고 노력해도 가정상황이 좋아지지 않더군요.그러던중 93년에 공장이 부도가 나고 마침 레미콘회사에 전기,용접일을 할줄알면 생산부에 주임으로 근무할수있다는 말에 대구근교 모레미콘회사에 취직을 하여 일을 한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근 이십몇년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IMF도 터지고 회사도 부도나고 지금은 3번째 레미콘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른이 넘어서 집안의 빚을 다정리하고 정말 모은돈없이 겁도없이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지독한 운명을 원망하면서 어렵게 살다가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와이프는 10년전부터 조그마한 요식업을 하게되고 다행이 가계는 자리를 잡았고 저는 이십몇년을 한직종에서 근무하다보니 중소기업이지만 지금은 중역의 자리까지 왔네요.
물론 또 대출을 좀 받기는 했지만 금년 7월에 오래된 원룸건물을 하나 사게 되어 리모델링하고 몇일전 지인분들과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저나 와이프에게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스스로나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싶네요.
여러분들도 다들 어려운일이있더라도 힘들 내시고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고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글재주가 정말 없어서 두서없이 적어 놓을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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