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밖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립니다 (얘기 해보니 엄마 아빠 맞벌이 --;;)
아이에게 밥으 먹었냐 물어보니 아직 안먹었답니다
이때 무조건 일루와~ 아저씨랑 밥 먹자 하며 아이 손을 끌고 들어옵니다
애를 일단 앉히며 물어봅니다
아저시가 볶음밥 해주면 먹을래?
아이: 네~
나: 그럼 계란이랑 야채랑 볶아주면 먹을수 있어?
아이: 네, 저 잘 먹어요
나: ㅇㅋ 국은 없는데? ㅠ
아이: 저 김치도 잘 먹어요
나: ㅇㅋ 그럼 아저씨가 김치 가위로 짤라줄게 엄마 아빠 오기 전까지 배고프니가 밥 먹자~
당근 양파를 토막내어 잘게 써는 모습입니다
아이가 당근, 양파를 안먹을까하여 살작 고민~
그러나 달걀이 있기에 근자감으로 쎈불에 밥을 볶습니다
이미 저는 거래처 사장님 반장님들과 막걸리 파티를 한터라 아이가 부담스러울까하여
빈 술병을 치우고 안주 한두가지만 남기고 아이와 겸상? 을 합니다 ㅋㅋ
엄마 아빠가 맞벌이고 지금의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습이 왔습니다 ㅠㅠ
전 결손가정.. ㅋㅋ
이내 곧 아이의 엄마 아빠가 왔습니다
아이가 안보이길래 엄마 아빠 삼촌? 으로 보이는 분이 같이 오셨더라구요
같이 온 사내아이는 형인지 동생이 안보여서 우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술을 한잔 해서 그런건지 짠해 보였습니다.. ㅠㅠ
나: 엄마 왔네? ^^
아이: 엄마 아닌데요..
나: 아.. (속으로: 그래 새엄마 일수도 있겠구나..)
어쨋든 엄마 아빠 늦게 오면 아저씨 가게에 와서 밥 달라고 해~ 잘가라~
하면서 간식으로 쪄논 옥수수 반토막 손에 쥐어주고 보냈네요 --;;
아이를 보내고 남은 안주 찌꺼래기와 막걸리를 마시며
낼은 어떻게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보낼까 걱정하는
보배 한량입니다 ㅋㅋ
------------------------- 추가 글 --------------------------
새벽에 배식하러 나와보니 댓글이 @@
보배 형님 아우님들께 일일이 댓글 달아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식대 수금도 안돼서 심난하던 차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가게 밖 파라솔에서
혼자 앉아 있길래 있는 밥에다 걍 허접하게 챙겨 줬네요 ㅋㅋ
경기도 바닥이고 흉흉한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입니다
보배 형님 아우님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힘내십시요..!!
9월12일 저녁 7시40분 추가글..
저녁 마감하고 보배님들 달아 주신 댓글 읽다가 몇몇 분이 아이의 얼굴이 드러난것에 대하여
지적을 해주셔서 글을 삭제 할까 하다가 댓글 달아주신분들의 성의에 어긋날거 같아
늦은감이 있지만 아이의 얼굴과 여자분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글을 올릴때 신중하지 못했던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배에 글 올릴때는 좀더 신중하게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죄송하게됐습니다 (속상해서 술마시다가 아이가 보여서 무심코 한 행동인데 이게 베스트 갈줄은.. ㅠㅠ)
감사하고 송구합니다.
그냥 무조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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