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네요.
보배드림에 형님들 힘을 믿고 처음으로 회원가입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차량은 아반떼AD 2016년식 사건 발생 현장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로 9, 1412동 7-8라인 앞 주차장입니다.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저녁 9시경 주차를 하고 문을 잠그고 집에 들어가서 잤습니다.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오전 결혼식이 있어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결혼식장에 도착해서 미리 뽑아뒀던 축의금을 꺼내려고 지갑을 열어본 순간
지갑속에 현금을 도난당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정확하게 금액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원래 지갑속엔 총 48만 3천원이 있었는데 지갑을 본 순간 그 안에는 11만 3천원만
들어있더군요. 다급하게 결혼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11일 금요일 저녁 9시 이후 제가 확실히 문을 잠근게
확인이 되었고 그 바로 뒤 영상이 12일 토요일 새벽 2시 12분, 13분 20초짜리
영상이 두개 녹화되어 있더군요. 둘다 앞을 비추는 블랙박스에는 너무 깜깜한 나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리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리지 않게 소근소근
얘기하는 최소 두명이상의 남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다가 티안나게 티안나게 라는
단어가 명확히 들리더군요. 그리고 2시 13분 짜리 영상에서 돈을 지갑에서 꺼내는듯한
소리가 들리고 후방카메라에 한사람이 지나가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경찰에 신고후 감식반도 출동해 지문감식을 시도했으나 이렇다할 뚜렷한 지문이 남은게 없는
상황이라며, 지갑을 만졌으면 유전자가 남아있을테니 제 유전자와 대조해보겠다며
함께 채취해간 상황입니다. 물론 경찰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실거라는 생각이
있으나, 혹시 보배드림에 계신 형님들 중 저와 같은 곳에 사시는 분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금액을 떠나서 그 현금중에는 저에게
소중한 기념이 되는 현금도 함께 있다보니깐 참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게 되었네요.
회사차 스타렉스 문 잠궜는데 창문 깨고 도어락 강제로 개방해서
도난경보음 울려가지고 지도 놀랬는지 빤쓰런한 도동놈스키 있었는데,
옆 회사 직원이 하도 씨끄러워서 보니 창문 깨져있어서 전화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못잡고 창문 수리비만 날렸네요.
차 안에 약 300만원치 장비들 실려 있었는데 어후...
옵션 얼마 없는 스타렉스도 달려있는데, 아반떼AD면 깡통도 달려있지 않을까 싶은데...
문은 어떻게 열은건지... 확실히 문을 잠근게 맞으신지 궁금하네요ㄷㄷ
아반떼는 설마 그런기능 없는?...
37만원 줘야될 돈 안 준것도 아닐테고
이건 이해 불가
그냥 통째로 쏙 빼가는게 더 쉬운데 굳이 돈을 남겨두고 가져가?
37만원이 필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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