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했다가 돌아오니 아버지가 낮에 차빼시다가
옆에 차를 긁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순간 당황했지만 처리 어떻게 했냐고 여쭤보니 아직 아무 조치도 안하고 저만 기다리고 계시던 상황이더라고요....
(너무 욕하지 말아주세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보상금 걱정 하시고 저한테 말하고 보험처리 하려고 하려고 하셨던거 같네요)
바로 아버지 데리고 그차쪽으로 가서 상태 살펴봤습니다
제발 아직 신고 안들어갔길 바라면서요
다행히 그차는 그대로 있었고 운전자도 모르는상황 같았습니다
차종은 sm3였고 밑의사진처럼 스크래치에 휀다가 좀 패였더라고요
차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서 차주분 오시라고 하니 20대 차주분이 오시더라고요
저희 실수라고 말씀드리고 아버지와 같이 정말 죄송하다고 한다음
수리하시면 배상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연락처 교환하고 주말동안 견적 나오는것만 기다리는데 보배에 수리비 얼마쯤 예상하나 상담글 올리니
못해도 70~80이다 사업소 들어가면 기본이 100이다
가슴 철렁 내려앉는 댓글들때문에 속앓이하는데 월요일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 필요없고 딱 30만원 보내달라고 하시네요
바로 알았다고 하고 다시한번 사과한 다음 덕담 주고받고 끝났습니다
사고에다가 어쨌거나 필요없는 지출도 생긴거지만 상대방이나 저나 저희 아버지나 얼굴 한번 안 붉히고
마음부담 없이 깔끔하게 끝나 사고인데도 저한테는 나름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밑에 골목길 주차차량 사고로 경찰까지 부르고 싸움 번지는거보니 답답해서올려봅니다
서로 적당한 합의인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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