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반갑습니다.

CEO의 발입니다. ^^

코로나시대에 다들 무탈하십니까? ^^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쓸 때면 항상 떠오르는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한 분 한 분 열거하기 힘들지만 제가 이 게시판을 통해서

그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과 격려덕에 버스 운전직에 도전하게 됐고

좋은분들도 알게 되어서 오늘날까지의 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작년 3월 이후 코로나로 전셰계인의 일상이 바뀌어 버렸고

많은 분들이 직장을 잃고 그리고 때로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분들도 있었던 안타까운 나날들이였습니다.

시내버스도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몇 달을 빈차 비슷하게 다니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고속(직행)버스는 운행감회나 몇 몇 노선은 운행중단을 맞이해야만 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많은 승무원들이 강제 유급 또는 무급 휴무를 당하고 

제가 과거에 몸담았던 기내식업체는 코로나의 영향을 버티지 못하고

회사가 산산조각이 나버리는 바람에 차량 운전원 및 조업인원이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되어 

배달, 일당직 알바 등등으로 겨우 연명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마스크착용으로 인한 승객과의 트러블로 인해

운행중 112신고를 수차례하면서 

때로는 노마스크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해 알려주다

취객에게 뺨도 맞은적도 있었고

턱스크로 차내에서 취식하는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알려주다 멱살까지 잡혀

곤욕을 치른적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 코로나시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만근 이상의 근무를 할 수 있었고

급여가 변함없이 정해진 날짜에 나왔고

그리고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도 막연히 코로나에 감염되면 죽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더더욱 위축 된 한 해를 보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만

우리가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 해 보니 

그것은 바로 무지(無知)에서 비롯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코로나라는 병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초반에 허둥지둥하게 되고

또 많은 분들이 감염 되었고 때로는 안타깝게도 생명을 잃는 분들도 계셨지만

코로나 사태를 1년 이상 겪으면서 우리는 언론이나 여러방면을 통해서

이 전염병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것을 우리는 알게 됐습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고

사람이 붐비는 곳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손 잘 씻고

그리고 이제는 그 시간이 1년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운수업계만 보더라도

운행중단에 들어갔던 노선이 다시 운행재개에 들어가고

반납했던 번호판을 다시 해당차량에 부착하고

썰렁하기 그지없는 차내에도 이제는 제법 승객들이 승차한 상태에서

운행하는 버스들을 우리는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면 내년에는 해외여행도 기대 해 볼 수 있는 일상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들을 때는 당연히 누려왔던 많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많은사람들이 절실히 깨달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때가 언제인지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주 사소한 순간순간이 삶에서 가장행복했었다고 말하는 거 처럼

이제 우리가 느꼈던 그 행복했던 순간들을 이제 조금있으면 우리는 만끽할 수 있을거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분발하시고 조금만 더 조심하시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내년에는 우리 트버특 게시판도 아픈 이야기들 보다는

밝고 희망차고 즐거운 이야기들이 게시판에 많이 올라오기를 기대 해 봅니다.

멀리 부산에서 CEO의 발이 여러분들의 건승을 늘 기원합니다.

아~! 글구 

저 입사 3년만에 제 고정차량 받았습니다.^^

96번 노선이구요

게시판 통해 절 아시는 분 중에 부산 사시는 분 길에서 저 보이게 되면

가볍게 빵~!! 하고 날려주세요^^

-택시의 발 형님 안전운전하세요!!

-출입국의 발님 백신 좀 맞고 조용해지면 맛있는 밥 먹으러 갑시다^^

-라솔님 에어로시티 복원과정 너무 감동깊게 봤습니다.^^

  버덕인 저에게 고퀄의 그런 사진은 항상 힘?이 됩니다. 

  밥 먹으러 부산 한 번 내려오라고 하면 너무 무리인가요?

-시민의 발님(시민의 발 No1) 복귀하셔서 더 잘 되길 빕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마산추레라님 원래 자리에 잘 복귀하셔서 일 잘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크레인의 발님 요새 게시판에 잘 안보이시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항상 

  안전작업 하시길 빕니다.^^ 따님이 많이 컸겠는데요^^

-콘테이너의 발님 안전운전 하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청주시민의 발님 어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잘 지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베엔츠님 밴드에서 가끔씩 글 올라오던데 여기서도 가끔씩 소식 전해 주세요^^

-금호인천의 발님 지난 번 긴 통화 하면서 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하시구요^^

-감사하고 고맙고님 잘 계시죠?^^ 언젠가 게시판에서 소식 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중공업의 발님 거리가 참 가깝고도 먼곳인데 ^^ 이 사태 끝나면 커피라도 한 잔 했음 좋겠습니다.^^

-시나조선님 큰매형 말로는 조선경기가 살아날거라는데 그 여파가 시나조선님에게도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훈파파님 모비스 부품일 하고 계시죠?^^ 늘 건강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아들래미 많이 컸겠네요^^

-직장인의 발님 식사 잘 챙겨드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우째야옹님 마당차 할만 합니까? 요새 단가가 좋아서 일 할만하다라는 카더라 통신이 들리던데 맞나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숨겨진 노을님 간단하게라도 안부정도는 이 게시판을 통해서라도  전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안운하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데모크라시님 무소식 희소식이라고 잘 계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펌프카의 발님 일은 요즘 어떠십니까? 제가 일하는 부산은 관급공사가 많아서 레미콘들이 많이 움직이던데

 돈 많이 버시고 건승하길 빕니다.

-쓰리세븐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늘 건승하길 바랍니다.

-학생의 발님 코로나시대 어찌 지내고 계십니까? 계신곳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며칠 후 전주에 갈 예정이네요

 전주에 계시면 한 번 뵙고 싶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뉴체어맨 리무진님 잘 계신가요? 건강하시고 게시판 통해서라도 짬짬히 소식 전하길 바랍니다.^^

-K915님 건강하시고 식사 잘 챙겨 드시고 안운하세요^^

-동해의 발님 한 때 트버특의 인기남이였던 동발님이 요즘은 게시판에서는 잘 뵙질 못하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가정 되도록 기원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많은 형님 동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CEO의 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