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취객으로 인한 차내안전사고 처리를 하러 진관동에 갔습니다.
사고처리 하고 집으로 가면 되나 했는데 오늘은 높으신 분 면담이 있다는군요.
면담은... 권고사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고의 텀이 짧아서 이번엔 사직서를 받아야겠답니다.
하... 처음엔 너무 당황해서 아무 느낌이 안들었는데
자취방으로 돌아가려고 구파발역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앞이 캄캄하고 막막하네요.
이렇게 사고로 권고사직당한 놈을 뭐가 좋아서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일단 권고사직이니 실업급여를 받겠지만은
나름 계획을 갖고 부모님 반대를 무릎쓰고 자취방 얻어가며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온 거라 앞으로가 막막하네요...
확 전부 때려치워야 승무원 귀한줄 알지
줄을 서서 취직하니 귀한줄 모르죠
취객 진짜
이업계가 더럽긴더럽습니다
서울여기도 진짜 운전은 그나마 편하지만 얼마나 많은 민원이들어오는지 한번씩 욕하고싶을때가 한두번이아니라 전 돈만좀모으고 버스때려치우고 조만간 부산으로 내려갑니다
애초에 움직이는 버스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하는건 염두에 둬야하는데. K7이 끼어들어서 급정거한거지 버스 기사의 잘못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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