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본청에서 일할 때
구청 근처에 주차자리가 없는데 비워진 공간이 있더군요
딱히 주차금지라는 말도 없어서
그래서 옳다구나 하고 며칠동안 주차를 함
그로부터 1주일뒤 4일분 과태료가 두두두둥하고 날아왔네요
주정차위반과태료 4장 ㄷㄷㄷㄷ 했네요.
한 150미터 근방에 카메라가 있는데 저게 여기까지 찍을줄은 생각도 못함
아까운 월급 그냥 세금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뒤로부터 주정차단속가입앱에 가입해서 문자오면 죽어라 뛰어가서 차 옮깁니다.
최근 2개월간 특정 차량만 골라 신고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특정 신고만 수용하고, 제대로 단속 안하는 이유로 동네 사람 규합해서 단체행동을 하기 직전이었거든요.
신고일자가 한달 전인데, 도대체 몇장이 올 지 확인좀 해달라고, 약속을 하고 갔는 데, 약속한 시간에 지도팀장은 교통과장이 불러서 자리를 비웠다길래, 교통과장까지 끌려나와서 둘이서 3시간 넘게 저한테 혼나고...
나는 오늘 당장 차 팔아 치우겠다. 대신 내일부터 이 동네 주차단속 제대로 해라. 내가 매일 백장씩 보내줄테니 우리 한 번 불법 주차 싹을 말려보자 하고 돌아오려는 데, 팀장이 이의신청이라도 하시라길래....
차는 진짜로 당일에 팔아 치우고, 이의 신청서 써 보냈더니...... 수용되더이다. 차 사서 6개월밖에 못타긴 했지만, 주차장 없이 산 제 잘못도 있는 거니까... 2백 정도 날려 먹고 팔아 치웠다는.
몇 만원짜리 딱지가 문제가 아닙니다. 주차할 곳을 이면도로라고 정하고 차를 산 건 분명한 제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장잔고가 0원이 되야 정신차릴 인간인증 잘봤습니다
커밍아웃 하는
글이 몇개 보입니더..
이제는 바뀌어서 하루에도 여러장 가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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