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764544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처하고
기소 유예로 끝냈습니다.
원래는 엄벌로 하려고 헀습니다.
그런데 집을 가니 참....
국가우공자이신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넉넉하지도 않은 형편이기도 하고
아들 분이랑 살고 있으신데 좀 몸도 아프시고
최근 안좋은 일도 격으셔서 (확인했습니다.) 식물 키우면서 좀 우울증을 좀 어떻게 하실려고 했더군요
그와중에 제거를 가져가셨고
솔직히 다른 도둑놈들 처럼
사과 안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하고 하면 저도 끝까지 했을것 같다만
그냥 최대한 사과하고
식물도 분갈이 까지 해서 열심히 키워보시려고도 하셨고 (팔려고 안함 )
다행히 식물도 돌려받아서
선처하기로 했습니다
그,와중에 이쁜 화분에다가 (원래 좀 허접한 플분에 심겨져 있었습니다)
키우실려고 하고 하나하나 분갈이 하시는걸 보니
저도 식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애정이 좀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힘든 다리가지고 하나하나 분갈이 헀을때 어떤 느낌일지도 알고
그래서 그 와중에 제거 가져가서도 하신거 생각하니
그냥 화분만 가져다 드릴려다가
텅 비어있는 화분 보면 아픈 마음 더 힘드실것 같기도 해서
번식시킨 목단 (*가져가신거랑 비슷하지만 다른) 하나 심어서 챙겨드렸습니다 편지랑 함께(편지내용은 부끄러워서 공개 안함)
식물 키우시는 법이랑 기타 등등
걍 가끔 식물 필요하시고 궁금하면 카페에 놀러오는 식물친구 할아버지가 되셧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아래는 제가 키우는 식물들입니다.
저도 우울할때 식물 하나하나 사다보니 이렇게 사 모으게 됬네요
식물 카페이지만 식물은 팔지 않습니다
식물 친구 할아버지 꼭 되셨음요^^
여기가 사람사는 세상 맞구나하는 생각이 듬.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절도는 잘못이지만 국가유공자님께서 힘들게 지내신다니 안타깝네요
글쓴님은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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