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에 대한 양보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구급차등에 대한 양보의 첫번째 원칙은 '길을 열어 줘야'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양보는 하는데 일반차 차선 변경시 끼워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무조건 뒤에 구급차 소리가 들리면
비상깜빡이와 함께 갓길정차 및 중앙선쪽 정차가 원칙입니다.
가운데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교차로에서도 교차로 중간이라도 상대편에서 구급차가 오면 무조건 서야합니다.
내가 여기서 선다면 혹시 뒤에서 뭐라고 하지 않을까...얼른 지나가 버리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욕을 먹더라도(하는 사람이 더 이상하지만) 약간 위험하다고 생각되더라도
무조건 서야 하는게 원칙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내 앞에 끼어들면 비켜주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문제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양보 방법에 대한 TV 캠패인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양보방법'을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PS 물론 비양심적인 구급차 운전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들의 양심이고...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이상
당연히 응급환자가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개중에는 저거 응급환자 안탄 129다 뭐 해서...양보 안해주는 운전자도 봤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도(보고도)하지 않는 양아치 짓은 하지 맙시다.
알긋쩨?
대신 렉카들 싸이렌사용시 차량압수...
이정도면 잘 지켜질듯하네요...
그래도 안전운전해야겠죠 ^^;;
지인이 교통사고로 병원 구급차에 실려가는데 클략선이건 손이건 샤우팅이건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사거리 한복판에서 절까지 하고 싶더라고요 확성기 틀어서...
제발좀 서달라고...
구급차 뒤에 문열고 매달려서 살려달라 서달라해도 전혀 안서줍니다.
오히려 쌍라이트에 클락션만 해주시더군요
개인병원이든 119구급이든 제발 양보좀 해주세요
제가 감히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