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잡하게 그라지 말자...갸들 여기저기 많이 지나다니는 애들인데..
길에 나 보게되면 머라 그러겠냐...
걍 거기 시키고 그애 안오면 카멘한테 주고 전해주라고 하지 ..뭐 8천원 가지고 떼돈벌겠다고...
그러고는 그곳에 전화를 하여 커피 두잔을 시켰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10여분 남짓하여 다방차가 매장앞에 서더니 그애가 내리더군요..
그런데..어제와는 전혀다른 패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치마에 옅은 화장끼..
속으로 내심..어제보던 순수함이 하루만에 저리됐네...생각을 하고
들어오자마자 , 전 누구돈 안주고 못베기는 성격이라..."야 너 어제 커피값 안받아 갔지? "
라고 물었습니다..당연히 돌아오는 대답은 "네" 라고 하더군요...
"에이 인간아..니 참 그리해서 떼돈벌겠다..." 그러면서 어제껏 까지 이자다 하면서
2만원을 주고..커피를 마신후에 동생넘의 말장난에 수줍은듯 얼굴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면서
견적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빵빵 소리와 함께.."오빠 고마워요.." 이러며 천천히 걸어 나가더군요...
다음날 돌풍과 함께..여름의 굵은 빗줄기가 바닷가 지방의 무서움을 보여준다는 기세로...
마구 퍼붓는 날이 였습니다..
아...점심을 먹어야 하는데..이런와중에 나가서 뭘 먹기도 힘들고...한그릇 배달시키기에는
너무 미안스러운 마음도 들고...쫄쫄 굶으며...점심시간을 지나 오후 한시를 지났습니다..
배에서는 꼬로록 소리가 들리고..배고품이 더해지고..
에이..다방에 전화해서..커피두잔하고 올때 슈퍼 들려서 컵라면 두개만 사다달라고 해야겠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전화를 걸었습니다..
"여기 고현동 ooo 인데..커피 두잔이랑 올때..컵라면 종류 틀린거로 두개 사다줘요.."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역시 빗줄기가 굵어서 인지..오는 속도도 더디더군요..평소엔 10분 15분이면 칼같이 오던 배달차량이
30분이 되어도 올생각을 안하고..
"아 옘병...배가 고파 죽겠네..."
하고 있을때쯤 너무 내리는 빗줄기에 ..차량이 섰지만..내리질 못하더군요...
"옘병...이제 오봉 에스코트도 해주로 나가야 하나..하면서 우산을 들고...밖으로 나갔습니다.."
어...얘 또왔네?
그런데..손에 검은 봉지 안에..길죽한 은박지가 살짝 보이더군요..
손에는 내가 시킨 컵라면과...김밥두줄이 각기 다른 봉지에 쌓여 있었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 우산 한개를 같이 쓰고 10초도 안되는 매장을 들어섰는데도 어깨와 등부분은 물이 흠뻑
젖어 버려...나도 수건으로 물기를 딱아야 하고..그애도 마찬가지로 긴머리 끝에 물방울이 맺혀 떨어질 정도로
흠뻑 젖어 버렸으니 내리는 빗줄기가 얼마나 굵고 많은지 실감이 가더군요
"야..배고파 죽겠다...라면내놔라.."
그러고는 라면비닐을 뜯으며 스프를 꺼내는데..
오빠..김밥도 같이 드세요.. 이러는겁니다..야 이건 아시켰잖아..뭐하러 사왔냐...
라고 말은 했지만...내심 면만먹으면 눈에 헛것이 보일정도로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는 저로서는
고맙기도 하더군요..
비가 내려서 인지..밖에 다방차는 갈생각을 안하고..바로 마시면 태워가려고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오빠 커피는요?"
이렇게 묻는 그애한테..야 빈속에 커피먹고 라면먹냐...너나 한잔 따라 마시고 차타고 가라...
그렇게 말하고..난 라면이 익을동안 김밥을 두어개 먹으며...
"김밥 땡큐다..역시 처음 봤을때..좀 착해보이더니..고맙네..."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었지요..
김밥까지 얼마냐...그랬더니...오빠 김밥,라면값은 저번에 준걸로 됐구요..
커피값만 주세요..하더군요...
전 받아갈라면 다 받아가...4천원.. 천원짜리도 없어 어짜피..그러구선...만원을 쥐어 줬습니다..
오빠 내일까지 비 많이 온데요..저 내일은 쉬니까..저 목요일 마다 쉬어요...
이러길래...그래 내일은 아침에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와야 겠다..그러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그애와의 시간은 그렇게 짧은 몇분 지나가 버리고..
다시 비를 흠뻑맞으며 차로 달려가는 뒷모습을 보니...다른애들하고는 말투나 행동이...
좀 여리고..연민의 정이 느껴지는...뭐랄까..좀 따뜻함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정말 다음날에도 그애의 말대로 아침에도 비가 그칠생각없이...폭우처럼 쏟아 졌습니다..
한달만 있으면 추석 명절...그해의 추석명절은 유난히도 빨리 돌아오는 명절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분주히 아침부터 비를 맞으며 주문받아 놓은 물품을 정리하고..
택배를 받으로 가야하고..이것저것 신경쓸 많은 일들로 인하여..
그날 점심도 한시가 되도록 못먹었고..아침에 샀어야 하는 끼니거리도 잊은채...
배를 움켜잡을때...아...어제 컵라면 두개 사오라 해서 하나 남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또 라면이나 먹어야 겠다..라고 생각을 하며 비닐을 뜯을때쯤..전화가 걸려옵니다.
거래처 사장님께서 비가 너무 많이와서..전자제품이라서 지금은 설치를 할수 없으니..
내일로 미루자는 내용을 하시면서..이야기 끝낼때쯤 ...매장앞에 청바지를 입은
여자분이 우산으로 얼굴이 가려진채..걸어 오더군요..
이 비오는데..누구시지...하면서 통화를 마치고 문을 보았더니...
그애 더군요...
"어 어쩐일이야..."
"아 오빠 오늘 저 쉬는날인데...그냥 지나는길에..오빠..먹을거 사왔어요..점심거리
드셨으면 저녁으로 드시라고요...하면서..흰색 일회용 도시락을 테이블에 올려놓더군요...
하~ 나 아직 점심 못먹었는데..어제 사온다고 맘먹고 아침에 깜박했다..
일회용 도시락을 열고...만두를 꺼내 함께 사온 주스를 마시니...
좀 살것같은 포만감이 들더군요...
이제 끼니도 해결했겠다...먹으면서 이야기를 못한 10분동안..
이름이 먼지도..나이가 몇인지도 ..어디서 왔는지도...슬슬 궁금해 지기 시작하더군요..
이름이 뭐냐? 뭔양을 묻는게 아니고 이름이다? 라고 살짝 장난끼 스런 말투로 묻는내게
자기도 웃음을 보이며 [가명은 앞의 이름만 바꾸겠습니다.] 승혜요..고승혜
뭐야 고씨야? 나이는 ...."24이요" 라고 대답을 해주고...
집은 어딘데...양산에 살다 왔어요..라고 하더군요..
에혀...너나 나나 뭐할라고 여기 거제까지 왔냐...라고 이야기를 하고..더이상 일을 하게된
계기라든지..뭐 자질구리한 이야기는 묻지 않은게..서로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쉬는날이데..좀 집에서 쉬지..머하로 돌아다니냐 ..이 비오는데...
"숙소에서 함께 있는 동생들이랑 언니들 있는데..혼자 쉬는날이라고 있어봤자..
머 딱히 티비보고 컴퓨터 하는거 밖에 없어서..그냥 왔다고 하더군요..
훤한 대낮에..매장에 손님들도 오는그런 시간이라...
"야 승혜야..저 안쪽에 사무실 들어가서 세이클럽들어가서 놀던지..게임하던지..해..." 그리고
나중에 마치면 저녁먹으로 가자...
하며 들여보내고..전 견적서 계산하고..이리저리 일을 하는데..도무지 저 안쪽에..
또 그애가 있으니..일도 잘 안되고...
안쪽 사무실로 자꾸 신경이 쓰이더군요..잠시 커피한잔 먹을겸해서 사무실로 들어갔더니..
쇼파에 눕지 않은 엉덩이를 걸텨 길게 늘어져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자고 있는 모습이
좀 안되보이기도 하고..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에...걸텨앉아 엉덩이로 밀린..
청바지 자크의 툭튀어 나온 음부부분이 솔직히..너무나 섹시해 보이더군요..
헛기침을 할꺼란 생각..그런생각 없었습니다..
단지 컵을 꺼내기 위해서는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그소리에 깰수 있다는 생각...
그 수동버튼의 소리에 여지없이 깨더군요..
다시 올바르게 앉은 자세에서는 그 섹시함이 감춰지더군요...
한시간 뒤에 마칠테니..비도 오고 그러니까..일찍 마치고..가자..
말을 한뒤..마침 마치는 시간 6시가 왔습니다..
저녁 뭐먹을까? 이런 소리..솔직히 전 여자친구 사귈때도 그런소린 개나줘라 였던 저이기에...
닭갈비 먹으로 가자...거기 진짜 맛있다..라고 말을 한뒤..
거제에서 가장 오래된..아니 그시점에서는 그집밖에 닭갈비 하는집을 못봤기에..
수협뒤의 닭갈비 집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와서 인지..마침 사람도 뜸했고..우리는 닭갈비를 시켜 둘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식사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애와 함께한 첫 식사...정말 고마웠던 표현을 해준 저라 생각되네요..
이제 8시..."야 너 몇시까지 들어가야 하냐"라고 묻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것은..초보일뿐..
그렇지만 그 초보의 언행을 하고 말은 나의 입주댕이....
"너 몇시까지 가면 되냐? 내일 일할라면 들어가야지?" 라고 물었습니다..
11시 까지 들어가면..될텐데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럼 시간이 좀 남으니...우리 잠깐..드라이브겸 커피한잔 하자..
라고 말을 하고..칠천도로 향했습니다..
칠천도 다리의 조명..차도 없는 그곳의 경치..지금도 비성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인듯 싶은
그런곳입니다..
차를 멈춰서고..편의점에서 사온 캔커피를 들고..
야..넌 왜이리 말이 없냐?" 라고 웃음섞인 말로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오빠가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랬습니다..이상하게 제가 말을 많이 한것도 있었지요..
"그럼 이제 나도 말 별로 안할란다..
하며 커피를 홀짝홀짝 마실때쯤...
자기는 사온 껌의 껍질을 벗겨..입에 넣더군요...
속으로 내심..."오매 이거슨 키스시작전 워밍업 아닌가베?"란 생각을 하게
되는건 나만의 생각일까요..이미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친해진 사이에..
뭐 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어버릴수도 있겠지만...
전 항상 "준비된 사수로 부터 사격개시"라는 단어를 되새기며...
아직 준비단계라는 것을 알기에..아무리 다방레지라지만..
좀 조심성이 필요한 애라는것을 직감할수 있었기에..
그러지 않고..다시 시동을 켜고 칠천도의 한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차를 멈춰서고...잠시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고..
너 아까 먹던껌 나도 하나 줘라...하고 저도 껌을 씹었습니다..
내용을 모두 적은 것은 아니지만..어느정도 오늘 하루 계속 같이 있었다는 그래도
긴 시간이였기에..조금은 편한 상대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지요..
그리고 과감하게 물었습니다..대놓고 물었지요..
"야 내가 너한테 지금 확 입을 가져다 대면..영화같이 막 로멘스 적일껏 같냐...아니면..
너를 우습게 보는 그런 행동일껏 같냐..?"
라고 말을 했더니..막 웃더군요...
그 웃는 시점에 입을 가져다대고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그애 역시도 내심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지..가만히 있으며 아랫입술을 살며시
두 위아래 입술로 나의 입술을 안아주더군요..
서로의 민트향이 입가에 계속 맴돌며..생수를 마신 그녀의 입술과 혀는 더운여름
무척이나 차갑고...시원했습니다..
나의 손은 그녀의 은밀한 곳을 눌렀습니다... 청바지의 탄력있는 그곳은 뜨거운 열기가
손끝으로 전해지더군요..
가운데 손가락으로 그녀의 그곳을 위아래로 스치듯 비벼댈때 입에서 민트껌의 향기가
더더욱 나의 입에 향기가 전해졌습니다..
점점 차의 의자에 곧게 앉은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며..두 다리가 더욱더 벌어지며..
입술로 전해지는 그녀의 타액이 향기로왔습니다..
손을 올려 그녀의 바지속으로 들어가려할때쯤...
"귀에서 전해지는 그녀의 한마디...오빠..오늘은 안돼"
전 아..처음 데이트에서 쎅스는 안된다는 그런뜻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를 웃읍게 본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줄로 착각을 하고 만것이지요..
그래도 계속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를 스치며..자극을 하며 아래로 향하는데.."
"오빠 저 그날이라 지금 안되요..."라며 이미 흥분되고 상기된 얼굴로 말을 하는것이지 뭡니까..
갑자기 저쪽에서 들리는 갈매기 짝짓기 하는 소리도 내 마음도 정신을 번쩍들게 하더군요..
"아 씨..바..왜 하필 ...어쩐지..씨바 아까 청바지 부분 졸라 두툼하더니..."생각을 하고..
저도 팬티가 쪼금 젖어서..흥분이 된듯하고
갑자기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그애도 웃고...나도 웃고...진짜..엄청 웃었지요...
그 계기로 우린더 친해졌다고 할수 있겠네요...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개척지로 남겨둘수 있어서...
11시가 조금 넘어 버린 그 시간 저는 그애의 숙소로 바래다 주었습니다..
가면서 그애가 묻더군요..."오빠..오빠는 어디살어"
그래서 제가 사는 원룸을 가르쳐 주고...내일을 기약했습니다..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연실 울려대는 문자음에 그애의 문자더군요...
그렇게 그날은 아쉬움만 남긴채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생리가 끝나면 그녀와 사랑을 할수 있다는 생각과...부드러운 몸을 느낄수 있었지요..
이건 진짜... 재밋어요~ㅋㅋㅋㅋ
와 왠만하면 대충 읽는데....정독했네욧ㅎㅎㅎ
나이때도 비슷하고 ㅎ
준비된 사수로 부터 사격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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