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단체 지부장을 모임에서 어쩔수없이 봅니다.
대장동과 대선자금 얘기를 꺼내길래 제가 예를 들어줬습니다.
너님이 사기도박판을 준비했다. 호구 하나 물어왔고, 선수준비는 다 시켜서 판 몇번 돌리고 작업해서 홀딱 벗겨먹었어.
선수들 수고비는 줘야지? 돈이 몇천억 남았는데 선수1인당 50억씩 줬어. 그럼 너님는 얼마 가져가야해? 8억이면 만족하나?
대답이 본인은 만족하고, 다음판에 더 크게먹을걸 준비하려고 선수들에게 더 많이 줄거라고 합니다.
다음 예로. 너 자리하나가 욕심나서 그 자리 찍어줄수있는 사람한테 돈좀 찔러주려고 해.
박스에 5만원권 채우고, 그것도 모자라 007가방에도 담아서 그사람을 만났어. 그럼 가방하고 박스를 차에 실어주고 너는 몸만 오는게 맞아? 아니면 바닥에 돈 쏟아 버리고 가방하고 박스를 들고 와?
대답이 뇌물을 준 증거를 안남겨야하니 가방과 박스는 들고온다고 합니다. ㅎㅎ
너님 부모님한테 용돈드릴때 봉투에 담아가서 눈앞에서 봉투빼고 돈만 주고 오냐? 싸대가 안맞았어? 하다못해 조카세배돈도 봉투에 담아주는게 예의 아니냐? 라고 해줬는데 그걸 알려나 모르겠네요.
본질을 이해할 생각은 없고 결론을 짓고 거기에 맞춰 그 과정과 원인을 억지로 짜맞춘다는 생각은 안들지요?
성남시장으로 있을때부터 도지사, 대권도전을 염두에 두고 그런 일들을 벌였다면 이재명 대표는 천기를 읽는 분이네요. 무당도 자기앞길 모른다고 하는데 천공보다 훨 뛰어나네요.
본인의 잣대는 공정한지 생각해 보셨나 묻고 싶네요. 50대 50으로 다 못 써먹을 놈이라는 양비론은 하지 마시고. 49대 51정도 내지 분리수거 가능한 것과 폐기해야 할 것 정도는 구분하실 수는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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