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그걸 알고, 환자가 의사결정을 못하는 순간에 자식들에게 묻는거죠. 자식들 입장에서야 부모님 돌아가시는 마당에 죄짓는 기분에다가, 하루라도 더 부모님을 곁에 두고 싶은 생각에 연명치료에 대해서 긍정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그렇게 살아계신다하더라도...그게 꼭 좋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의사분이 연명치료 얘기하는데
저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잠시만 시간을 달라했죠
그후 잠시후에 의사분에게 물어봤어요
되돌아오긴 하는거냐
회복 가능성은 있는거냐
솔직히 병원비 문제 때문에 말씀하시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 말씀 드릴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재차 물었더니
계속 죄송합니다만 하더라고요
저는 안한다고 했고
그이후 친척이라는 것들이 몰려와서
저한테 아들이 아버지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연명치료 병원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돈되는 것 맞습니다. 몇명의 환자보다 병원입장에서 수익이 나죠. 그러나 대부분의 연명치료는 치료라고 보기 힘들죠. 식물인간처럼 그저 숨만 쉬게 하는 겁니다. 환자가 젊다면 그나마 희망을 가져볼수도 있지만 고령의 환자는 자식들에게 그저 작은 희망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시길하는 그런 기대뿐이죠. 의사소통이라도 가능한 환자라면 모를까 그저 숨만 쉬는 그런 상태의 환자라면 연명치료는 환자 본인에게는 고통의 연장일뿐이죠. 숨만 쉰다고 해서 고통 고뇌를 못느끼는 건 아닙니다. 부모가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뜻을 밝혔다면 자식으로서 그 뜻을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님 말씀처럼 병원비 뽑아먹으려 효심을 이용한 범죄라고 하시는데 범죄는 아니죠. 의사의 양심이 삐뚤어진것이죠.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건 사실입니다. 병원입장에서 운영을 하려면 그런 선택을 하기도 하죠.
연명치료 권유는 의사의 할일인것은 맞지만 그 결정은 보호자가 하는 것이고 보호자는 환자의 뜻을 따라가는 것이 맞죠.
저히 아버지도 연명치료를 극구 반대하셨는데 몸을 가눌수 없고 가끔 정신이 혼미하다 가끔 고통과 고뇌를 호소하시다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연명치료 거부의 뜻을 의사에게 밝히고 그냥 지켜보았죠. 후회는 없어요 어차피 아버지도 스스로 더이상의 치료는 힘들다는 거 아셨고 연명치료 거부하셨고...후회없다는 것이지 잘한 일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제 아내도 췌장암환자입니다.
때문에 암세포로 인한 통증이 심하여 마약성진통제를 먹어도 (최대가 10이고 자연분만의 7이면 복용하고도 평소엔 4, 약효과가 떨어져 다음 복용까지 참을 때 8,9정도) 통증이 느껴진다하더라구요.
그러니 아내는 지금하는 항암이 끝나면 더이상 적합한 항암제는 없으니 연명치료는 하지 말라합니다.
차라리 남편 및 어린 자녀들과 여행 등 같이 집에서 생활하면서 추억을 쌓는게 더 좋다며..
저도 동의하지만 지석진처럼 결정순간이 왔을 때 어떨지 모르겠네요
중환자실에서 두달정도 있다가 살아나왔는데요. 글쎄요. 전 와이프한테 저한테 또 그런일이 생기면 연명치료한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꿈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은 겪었지만 지금은 아이들 계속 볼수있음에 너무 감사하죠. 근데 대통령이 머저리라 내가 이러려고 다시 살아났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ㅡㅡ^
오해들 하지 마세요. 연명치료는 병원에서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도 회전률이 중요합니다. 연명치료 환자가 bed 차지하고 있는건 병원에서도 손해입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지 말길
그리고 죽고싶어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멀쩡할때는 연명치료 필요없다고 생각해도 막상 자기가 당하면 자식들이 연명치료 선택안하고 죽도록 내버려둘까 버릴까 겁냅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지석진이 말하는 아버지의 그 눈빛은 반대로 자기 죽게 냅둘까 겁내하는 눈빛일수도 있습니다.
사람일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를 22년에 떠나 보냈죠.
코로나로 인한 폐렴이 심하게 오셨습니다.코로나 걸리기 3개월전에 대장암수술 초기에 완벽하게 마치셨어요.그렇게 코로나때문에 허망하게 보낼줄 몰랐습니다.
중환자실에 한달정도 계시다 기도삽관으로 호흡을 유지하다 병원에서 연명치료 동의서를 내밀더군요.어머니가 20년정도 여러가지 병으로 투병하시면서 한결같이 연명치료의 순간이오면 거부하라고 저에게 말씀하셨고 나머지가족들이 같은생각이어서 연명치료 거부에 사인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후 돌아가셨는데 중환자실 앞에서 대기하던 제동생만 임종을 봤고 저와 제아버지는 병원의 다급한 연락에 경기도하남에서 누워계신 수원 아주대병원까지 달려오는동안에 돌아가셔서 싸늘한 엄마시신만 마주했답니다.
저에게는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기억이죠.
연명치료는 환자와 가족 양쪽에게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이런일을 겪게 된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연명치료, 특히 요양병원에서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것이라 봅니다.
환자 본인은 몸은 못 움직이는데 생각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빨리 죽고싶은데 의학적로 계속 살리는 거에요.
과연 부모님이라면,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자식에게 말했을까요.
생각 많이 해보시고 미리 부모님에게 여쭤보세요.
코로나 시절에 직접 면회도 안되고 어머님이 다리도 못펴고 굳어서 고생만 하다가 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루게릭으로 사전에 연명치료거부 등록도 했지만 연명치료의 일환인 목에 구멍뚫어서 하는 삽관하지말라고 아버지가 직접 말씀하셨다가..점차 굳어지면서 말씀도 못하시고..산소호흡기해도 자가호흡이 어려울정도로 응급실 다녀오시고 결국 죽음의 공포로인해 기관내삽관하자고 글자판으로 대화하고...그러다가 다시 번복하셔서..며칠만에 돌아가셨던 기억이 있네요..산소호흡기도 안하신다했는데..어카다보니 그것도 하게되었고..연명치료?하는동안... 너무 고통스럽고 가족들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계속 안락사 해달라고 하시는데 국내에는 사실상..소극적 안락사만 허용하는거라..정말..그때만 생각하면..너무 힘든기억만 남네요..
저도 몇년전에 비슷한 상황으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연명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을 보내드려야 한다는 것때문에 너무 괴로웠지만 평상시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아버님의 뜻을 따라 고민은 적었습니다. 아버님 본인도 죽음이 두려우셨을 거예요. 어디선가 들은 말인데 죽음은 처음이기에 두려운게 당연한것이다라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다 가고 싶다 하셨으니까요.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 자기의지로 움직이기도 힘들면서 호수나 관 주렁주렁 달고 생명을 유지하는건 인간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전 아버님의 뜻을 존중했습니다. 자식으로선 보내드리기 싫은건 당연하죠.
이게 지금은 선택할수있나보네요
20년 전에 요양병원건물에서 매점을 잠깐했는데
이때는 법으로 무조건 연명치료를 해야했나봅니다.
요양병원에 거의식물인간처럼 누워있는분인데
돌아가실것같다고 가족들한테 전화해서 가족이오면 안돌아 가시는거니다.
3-4번은 가족이 왔었는데
그후로는 가족들도 안오더군요.
이건 평소에 한번쯤은 진지하게 부모님,배우자와 대화를 해놔야 합니다.
저도 오랜 투병을 하신 아버지와 어느정도 얘기를 해놨기 때문에 저런 상황에서 하지 않겠다고 의사에게 말했습니다.갑작스레 저런 상황이 닥치면 자식된 도리로 불효한다는 생각에 판단이 쉽지 않게 됩니다.
요즘도 아내에게 장난스럽게 만약에 내가 갑자기 사고로 의식이 없으면 딱 보름만 기다리고 이후엔 편하게 보내달라고 얘기합니다.슬프지만 그게 남아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준다고 생각해요.결론은 하루하루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 입니다.
연명치료 무서워요
죽은 사람에게
장비물려서 뇌만 살아있는 것같아서..
그럴때 연명치료로 그 고통을 계속 이어간다면 진짜 끔찍할거 같아요..
지금 살아 있는게 죽는것 보다 더 고통일수도 있으니깐요!!
전 자식들에게 연명치료 안한다고 했습니다.
의사가 효도하라고했나요? 약으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할수있지만 연명치료는 자식에게 물어보고 선택하게합니다.
자식이 선택하는거에요.
이게 맞죠.. 선택은 자식이 하는거고 결과가 어찌되었건 선택한자가 감수해야죠. 다만 확실한건 어떤 선택을 하던 그건 결코 불효가 아니라는것
의사들이 그걸 알고, 환자가 의사결정을 못하는 순간에 자식들에게 묻는거죠. 자식들 입장에서야 부모님 돌아가시는 마당에 죄짓는 기분에다가, 하루라도 더 부모님을 곁에 두고 싶은 생각에 연명치료에 대해서 긍정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그렇게 살아계신다하더라도...그게 꼭 좋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걸 범죄행위라고까지는 할수 없을지언정, 기만행위인것은 맞습니다.
의사들 머리속에는 이 환자를 얼머나 살려서 보호자들 주머니, 혹은 보험사들 주머니를 털어먹을수 있을까만 남았습니다.
아마 전후사정을 잘 모르시거나 경험이 없으면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으시겠지만
현실에선 최소한 비용때문에 병원에서 그렇게 처리하지는 않습니다.
장사 안돼서 망하는 병원도 많고, 몇년마다 계속 이름 바꾸는 병원들도 정상적으로 돈을 안벌고 불법이 많으니까 이름 바꾸고 자료 파기하는겁니다.
님 병원가지 마셔요.
건강보험료 훔쳐가는 도둑놈 될테니.. 혹은 님 말씀대로 비유하면 건강보험료 뽑아먹는 범죄에 공범자 될테니까요
의사분이 연명치료 얘기하는데
저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잠시만 시간을 달라했죠
그후 잠시후에 의사분에게 물어봤어요
되돌아오긴 하는거냐
회복 가능성은 있는거냐
솔직히 병원비 문제 때문에 말씀하시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죄송합니다 저도 이렇게 말씀 드릴수밖에 없습니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재차 물었더니
계속 죄송합니다만 하더라고요
저는 안한다고 했고
그이후 친척이라는 것들이 몰려와서
저한테 아들이 아버지 죽였다고 하더라고요
님 말씀처럼 병원비 뽑아먹으려 효심을 이용한 범죄라고 하시는데 범죄는 아니죠. 의사의 양심이 삐뚤어진것이죠.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건 사실입니다. 병원입장에서 운영을 하려면 그런 선택을 하기도 하죠.
연명치료 권유는 의사의 할일인것은 맞지만 그 결정은 보호자가 하는 것이고 보호자는 환자의 뜻을 따라가는 것이 맞죠.
저히 아버지도 연명치료를 극구 반대하셨는데 몸을 가눌수 없고 가끔 정신이 혼미하다 가끔 고통과 고뇌를 호소하시다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의 연명치료 거부의 뜻을 의사에게 밝히고 그냥 지켜보았죠. 후회는 없어요 어차피 아버지도 스스로 더이상의 치료는 힘들다는 거 아셨고 연명치료 거부하셨고...후회없다는 것이지 잘한 일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말같지도 않은소리 하지마세요
화롯불님이 아직 어리신가봅니다
그럴때 연명치료로 그 고통을 계속 이어간다면 진짜 끔찍할거 같아요..
지금 살아 있는게 죽는것 보다 더 고통일수도 있으니깐요!!
전 자식들에게 연명치료 안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암세포로 인한 통증이 심하여 마약성진통제를 먹어도 (최대가 10이고 자연분만의 7이면 복용하고도 평소엔 4, 약효과가 떨어져 다음 복용까지 참을 때 8,9정도) 통증이 느껴진다하더라구요.
그러니 아내는 지금하는 항암이 끝나면 더이상 적합한 항암제는 없으니 연명치료는 하지 말라합니다.
차라리 남편 및 어린 자녀들과 여행 등 같이 집에서 생활하면서 추억을 쌓는게 더 좋다며..
저도 동의하지만 지석진처럼 결정순간이 왔을 때 어떨지 모르겠네요
연명치료 무서워요
죽은 사람에게
장비물려서 뇌만 살아있는 것같아서..
당사자에겐 고통의 시간이 연장될 뿐.
사진보면 너무그립고 울음이 터질까봐서요..
연명치료로 중환자실에서 4년여를 고통받으셨을 아부지 ㅜㅜ
저 혼자 외아들이라서 엄니께 여쭤보니 연명치료하시자해서 저도 그러자 했는데
지금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습니다만 후회는 되는군요
6.25때 부상당하신 다리로 저를 키워주셨던 아부지~~~ㅠㅠ
가족도 가족이지만 환자 본인도 괴로움만 이어질 뿐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동의함
김할머니가 때써서 남편을 연명치료 안하고 집으로 환자를 퇴원시켰다는 이유로
판사가 의사를 구속시킴...살인방조죄로..
판사는 자기 부모에게 연명치료 안시킴 이유는 불필요하다고...
그후로 연명치료 시작하면 호흡기를 보호자가 못띠는 법이 생김
환자들을 돈으로만 보는거지
실제로도 친인척 어르신들 병원에서 몇달간 치료받다가 돌아가신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생 농사짓고 자유롭게 살아오시면서 갑자기 병원에 대한 불안감.무서움.치료약물.(큰아버님 돌아가시기 며칠전날 소밥주러 가야되는데.. 눈물을 보이시던 얘기를 사촌형님께 들었네요)
생소한 병원이라는 환경에 접하게되고 그때부터는 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결국은 암이든 뭐든 체력이 급감하여 병원가면 죽어서나온다는 얘기도 자주들어봤습니다
실제로 여러분들 친인척 어르신들 병원에 입원했네 소식이 들리면 얼마안있어 부고장이 날라오곤했죠..
물론 병원 의사선생님들도 사람 살리는게 직업인데
정말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에 평생사시다가 병원입원 수술및 낮선분위기와 환경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친도 병원가면 죽어서 나갈것같다 하셨는데... 결론은 그렇게 되었습니다
수술과 회복과정이 힘들었지요
그리고 죽고싶어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멀쩡할때는 연명치료 필요없다고 생각해도 막상 자기가 당하면 자식들이 연명치료 선택안하고 죽도록 내버려둘까 버릴까 겁냅니다. 그게 사람입니다
지석진이 말하는 아버지의 그 눈빛은 반대로 자기 죽게 냅둘까 겁내하는 눈빛일수도 있습니다.
사람일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제 3자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입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을 받겠지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흑백이 정해진 문제가 아니죠.
코로나로 인한 폐렴이 심하게 오셨습니다.코로나 걸리기 3개월전에 대장암수술 초기에 완벽하게 마치셨어요.그렇게 코로나때문에 허망하게 보낼줄 몰랐습니다.
중환자실에 한달정도 계시다 기도삽관으로 호흡을 유지하다 병원에서 연명치료 동의서를 내밀더군요.어머니가 20년정도 여러가지 병으로 투병하시면서 한결같이 연명치료의 순간이오면 거부하라고 저에게 말씀하셨고 나머지가족들이 같은생각이어서 연명치료 거부에 사인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후 돌아가셨는데 중환자실 앞에서 대기하던 제동생만 임종을 봤고 저와 제아버지는 병원의 다급한 연락에 경기도하남에서 누워계신 수원 아주대병원까지 달려오는동안에 돌아가셔서 싸늘한 엄마시신만 마주했답니다.
저에게는 죽을때까지 잊지못할 기억이죠.
연명치료는 환자와 가족 양쪽에게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이런일을 겪게 된다면 똑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얼마나 속으로 외칠까요 그냥 보네달라구
가정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고.
부모가 아파도 신경안쓰는 친척 자식은 돈들어도 연명치료해야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심장을 뛰게하면 뭐해요. 다른 장기들은 약해지고 죽어가는데.
살아계실때 잘해야됩니다.
연명치료 절대 안하고싶다
환자 본인은 몸은 못 움직이는데 생각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빨리 죽고싶은데 의학적로 계속 살리는 거에요.
과연 부모님이라면,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자식에게 말했을까요.
생각 많이 해보시고 미리 부모님에게 여쭤보세요.
코로나 시절에 직접 면회도 안되고 어머님이 다리도 못펴고 굳어서 고생만 하다가 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한국은 병원에서 그래도 IV(링거?)와 코로 산소공급하는 튜브를 계속 환자에게 꼽아두더군요.
미쿡은 연명치료 거부하면 바로 퇴원시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간호사가 체크하러 오고, 환자 침대 옆에 연명치료거부라는 싸인을 크게 붙여놓습니다.
그래야 구급차 대원들이 왔을때, 살리기 위한 조치를 안하도록...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저럴땐 빨리 보내주는게 부모님도... 부양하는 가족도 행복한겁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하시고, 괴로워 하심...
평소에 안부묻고 찾아뵙고 그럽시다.ㅠㅠ
내 아이가 이런 상황이면 무조건 연명 치료할거 같은데
연명치료 이야기 꺼내지도 않음...
연명치료 까지 가지 않아도 될 환자 방치해서 보내는 경우도 수두룩...
그냥 옥상에서 뛰어내린다고 하심
그러니까 연명치료같은거 하지말구
살아있을때 소고기라도 한점 더 쏘라고 하심
자식들 부담 주면 안되기에 연명치료 포기의사를 서면으로 작성 보건소에 제출했네요
자식들이 준비가 덜 돼나보군..
보내드릴땐..보내드려야 하는데..그놈의 정이 먼지...뒤돌아보게 하네
당뇨 합병증으로 신장을 비롯한 모든 장기가 갑자기안좋아지셔서 의사도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으라고 할때...
시골의 누나한테서 온 전화.
의사를 바꿔줍니다.
"누구누구 아드님이시죠? 지금 심정지 상태이고 심폐소생술중입니다. 20분정도 됐고요... 이제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심폐소생을 더 할지 그만할지를 아드님이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조금 더 부탁드렸고... 결국엔 그렇게 가셔습니다. 장례식 입관때 엄마 얼굴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그때 그만 했어야 했나 싶고...
그래도 엄마가 심장수술 안하신다고... 그만 살고 싶다고 하셨을때 잘 설득해서 15년 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엄마" 그렇게 장가 안간다고 고집부리다가 엄마 가시고 3년 뒤에 이쁜 각시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파트도 사서 잘 살고 있어...
기억은 점점 흐려지는데 그리움은 짙어지네요.
부모님께 잘 하세요~~~
내손으로 부모님을 보내야한다는게..
20년 전에 요양병원건물에서 매점을 잠깐했는데
이때는 법으로 무조건 연명치료를 해야했나봅니다.
요양병원에 거의식물인간처럼 누워있는분인데
돌아가실것같다고 가족들한테 전화해서 가족이오면 안돌아 가시는거니다.
3-4번은 가족이 왔었는데
그후로는 가족들도 안오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이때 알았습니다.
안락사가 필요하다는걸요.
연명치료 한다고해도 고통받는 시간만
늘어날뿐..
만약에 회복 가능한데 안했다면 후회한다
고로 답이 없다
난 힘드실까봐 연명치료 안해드렸는데
후회가 되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저도 오랜 투병을 하신 아버지와 어느정도 얘기를 해놨기 때문에 저런 상황에서 하지 않겠다고 의사에게 말했습니다.갑작스레 저런 상황이 닥치면 자식된 도리로 불효한다는 생각에 판단이 쉽지 않게 됩니다.
요즘도 아내에게 장난스럽게 만약에 내가 갑자기 사고로 의식이 없으면 딱 보름만 기다리고 이후엔 편하게 보내달라고 얘기합니다.슬프지만 그게 남아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준다고 생각해요.결론은 하루하루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 입니다.
회복 가능성이 없을때 억지로 숨을 붙여놓는겁니다.
회복 가능성있으면 연명치료 안합니다.치료를 하지요.
연명치료라는 말부터 바꿔야 합니다. 치료가 절대 아닙니다.
연명치료든 아니든 그것은 아버님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시는게 가장 현명한거 같습니다.
요양병원 입원 한달반만에 심정지 왔다 돌아는 오셨는데 약물에 의존 ㅠㅠ
저도 몇시간 후에는 결정을 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결정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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