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남부에 살고 있습니다.
이 근처 지역에는 '코침'이라는 시술을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요.
"코침 3번만 맞으면 남자는 바람을 안피우고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고치던 아이들이 얌전해 진다."
뭐 이런 이유로 맞으러 가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개소리 같지만 예전 미국서 유행하던 '전두엽절제술'의 변형인지라
전두엽을 망가뜨려서 인성과 사회성이 사라지게 하는 뭐 그런 시술이지요.
그 결과로 저런 효과가 나온다고 보는 거죠.
대부분 부잣집 사모님들이 아이들과 남편을 끌고가서
코침을 맞게 하더라구요.
제가 지켜 본 결과는 코침을 맞고 나면
'싸가지가 없어지고 지맘대로 나댄다'
뭐 그렇게 사람이 변하는것 같더라구요.
'싸가지가 없어지고 지 맘대로 나댄다' 이 표현이 맞을 겁니다.
이게 한창 유행해서 여기저기서 찾아 오기도 하고
높으신 분들도 시술 받았다는 소문도 있고 말입니다.
예전 어느 정치인이 '유시민은 뇌 검사한번 해보라'라고 주장했다가
'그 쪽 의원들도 다 같이 한번 해보자'라는 유시민의 한마디에 대꾸도 못하고
침묵한 사건이 있죠.
저는 그때부터 이 코침이라는게 생각 나더군요.
시술 방법은 예전 미국의 '전두엽절제술'과 같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가정집 주방에서 송곳을 사용해서 시술했다고 하네요.
시술 받은 흔적은 mri나 ct로 아주 선명하게 나타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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