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5시경 저희아파트 소공원 벤치에서
파우치 가방을 하나 주웠습니다.
가방을 열어보니
오만원권과 만원권 대략 오십만원 정도의
현금과 작은 손거울,그리고 소모품약간이
들어있었습니다.
앞뒤 생각없이 아파트 경비실에
보관을 해두고 안내방송이라도
한번 해주십사 부탁을하고 저의 인적사항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후에 관리실에 전화를해
혹시 안내방송을하고 주인이 찾아갔냐고
물어보니 안내방송을 못했다고 하면서
곧 방송을 한다고 하더군요.
잃어버린 사람은 애가 탈터이니
조속히 방송을 하시라고 한뒤
조금 있다 문자가 왔더군요.
가방안에 있는 내용물과
답변하는 내용이 일치하는분을 확인한뒤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방을 분실한분 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저희동 다른라인에 살고계시는
중년의 여성분이네요.
너무감사하다는 말씀과함께
사례를 하고싶다고 하십니다.
극구 사양을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관리실에 저희 동,호수를 물어보고
과일 상자를들고 집에찾아오셨다네요.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가셨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저...좋은일 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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