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내가 북한의 간첩이었고 북한의 공작원들이 아내를 죽인 뒤 본인을 납북하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수지김의 남편 윤태식이 벌인 자작극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안기부와 정부는 수지김이 간첩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간첩 사건으로 그냥 밀어붙였다
수지김이 간첩인 것이 당시 정권 입장에서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인은 억울하게 죽어서도 명예를 짓밟히고 고인의 가족들도 평생 손가락질 받으며 삶이 풍비박산 난다
살인자 윤태식은 안기부의 비호 아래 미래저축 회장까지 지낸다
이선균의 죽음을 보면서 수지김 사건이 떠 오른다
이선균은 경찰의 촘촘한 마약 검사에서도 전부 음성이 나왔다
수지김은 간첩이 아니었고 이선균의 몸에서는 마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30년 넘은 증거물 속 DNA를 분석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를 잡아낼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국과수 아니었나?
30여년전 범인도 잡아내는 국가수 검사에서도 나온게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권은 이선균이 약쟁이어야 더 유리했던 모양이다
억울한 이선균은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요구했으나
그들은 이선균을 연일 망신주며 출금조치를 연장한다.
수지김을 죽인 윤태식은 미래저축의 회장까지 해 먹었고
이선균을 수사했던 경찰들은 승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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