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201352037
2월에 남친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여 교육을 받고 있어 약 한달 넘게 소식을 듣지 못해 여러 가지로 궁금했었는데 내 마음이 군에 계신 높은 분한테 전해졌는지 11일 수료식에 참가하는 영광을 안고 다녀왔답니다.
지난해 신종플루 극성으로 중단되었던 논산 신병훈련소 수료식 가족초청행사를 다시 연것이었어요.
육군논산훈련소는 금녀의 집으로 생각해서 내가 감히 어떻게 이곳을 들어 올 수 있었을까 생각했는데 남친이 고맙게 느껴졌답니다.
평소 군대에 대하여 궁금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훈련소에서 많은 것을 봤어요.
남친의 훈련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생활관, 식당, 목욕탕, PX,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들을 둘러보았고요.
연병장에 전시된 군복, 군화 등 피복과 군장 등 장구류와 1식 4찬, 후식, 건빵등 먹거리등을 구경하였답니다.
전시물품을 구경하면서 얼룩무늬 군복의 재질이라던가 위장디자인을 보니 한번쯤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지요. ㅋㅋ
이번 훈련소 수료식행사와 군부대를 본 느낌은 평소 생각해 왔던 것과는 다르게 군인들의 엄격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부모형제, 친지, 친구들이 함께 반가움으로 미소와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감동의 자리였던거 같아요.
운 좋게 논산훈련소 수료식에 참가하여 남친이 건강한 몸으로 훈련을 무사히 잘 마치고 환한 모습을 보고 돌아오니 넘~ 넘~ 마음이 놓이네요.
그쪽 방향으로는 오줌도 안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