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 40~50분경
원흥역 근처에서 볼 일이 있어 걸어가는데
인도위 전기킥보드? 같은거에 어떤 아저씨께서 앉아계시다가 갑자기 뒤로 넘어가시더군요.
머리부터 그대로 떨어지셔서 퍽 소리와 함께 의식을 잃으셨네요.
그걸 바로 앞에서 봤는데 어?어?하는데 잡을 수 없었어요.
3미터 정도 앞에서 본건데 슈퍼맨처럼 날아서 잡을 수 있는 운동신경이 없었어요.
옆에 분께 119 신고 좀 해달라고, 차에 전화기를 놓고 와서 전화를 못하니 신고 좀 해달라했습니다.
갑자기 동료로 보이시는 분께서 오시더니, 넘어지신 아저씨 팔을 잡으며 일으켜 세우려고 하시더군요.
"아저씨, 이 분 지금 머리부터 떨어지셔서 일으켜세우면 안돼요!" 했더니 손을 놓으시더군요.
그리고 10분 정도 있으니 구급대 분들 오셔서 모시고 갔는데 괜찮으신지 궁금해서요..
아저씨, 괜찮으시죠?
그르게 술을 왜 그렇게 많이 드셨대요...
아무 일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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