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의 열기가 한창일 무렵 부산 앞바다에서는 청해부대 3진이 먼 여정을 떠났습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의 위용과 갑판에 질서정연하게 도열을 하고 있는 청해부대 장병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뿌듯하였습다.
작년 4월 아덴만에 둥지를 튼 청해부대는 1년도 안 돼 덴마크, 파나마, 북한, 예멘의 상선 및 어선을 구조하였고 특히 유조선을 비롯한 각종 상선 900여척(이중 640여척이 외국상선)의 근접 호송과 안전항해 지원을 해 왔습니다.
이들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해군에 이어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프랑스해군 코만도(Commando)부대와 연합해 선박 검문검색 훈련을 실시하고 아덴만 해적을 함께 잡기로 했답니다.
청해부대와 훈련을 한 프랑스 코만도부대원들도 한국 해군의 UDT(수중파괴팀)/SEAL(전천후특수부대)의 탁월한 전술과 완벽한 팀워크에 찬사를 보냈다고 합니다.
청해 부대의 이러한 활동은 해군은 물론 한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높인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청해 부대의 눈부시고 멋진 활약을 기대하며 아무쪼록 건강한 몸으로 개선 귀국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