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시절부터 대충 20년이네요..
20대 때 충전소 알바할 때.. 누가 보길래 따라보기 시작해서..
지금 40대네요.. 세월 참 많이 지났습니다.
매일 와서 글보고 댓글도 달고.. 도움 준다고 아는것도 적고 그랬는데..
(실제 글적고 한지는 그리 오래안된거 같습니다)
이제 그만 오렵니다..
씨발 좆같은 전세사기... 뭐만 터지면 전부 중개사 욕하고..
아닌건아니라고 글적어도 반대만 쳐 박히니..
저도 사람인지라.. 안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도움준다고 글도 적고 댓글도 적고 했는데.. 그만 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저는 보배 와서 댓글 적고 글적고 하면서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하고 도움준것 말곤 없다 생각하는데..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아닌가 봅니다.
원래 인간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거 아니겠습니까..
매번 중개사가 다 책임져라.. 부터 감빵 넣어라 까지 볼때마다 화도 나고 씁쓸합니다.
마지막으로 설명한번 드리면...
중개사는 중개대상물을 안내하고, 확인 설명하고, 공적장부를 확인시켜주고..
서로 협의한 사항 (구두 협의, 입주, 비용, 금액조절 등등) 계약서로 작성해 주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매매계약의 경우 부동산 실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청에 신고를 합니다.
이게 중개사 하는 일입니다.
계약이 마무리 (잔금지급 완료) 되면..
그때 중개보수를 받을 수 있지요.
그러나 현실은 2년있다 주인이 돈 안내주면 그것도 상담을 다 해줘야 합니다.
임차권 등기명령에 대한 설명, 전입을 유지하고 짐을 조금 남겨둬야 하고..
실제거주를 하는 형태를 유지해야 대항력이 유지되는것도 다 알려주죠...
계약완결까지가일이지만.. 사후 서비스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입자들에겐 확정일자를 받고, 전입신고에 관한 설명을 해주고..
전세권과 차이도 설명해주고.. 뭐 그렇게 해주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공부상 리스크가 있는 것도 설명해줘야 하고..
선순위 세입자의 계약기간 보증금도 설명의무에 들어가있죠.
요즘은 임대인의 세금체납여부도 설명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전입세대 열람을 못하고(경매들어가면 동네개도 전입세대열람 가능 - 조문에 "이해관계인이 되려는자 혹은 중개를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일부정보를 ** 처리하고 열람가능" 이라고 적어두면되는데....)
임대인의 체무정보도 확인 못합니다. 임대인이 거짓으로 선순위 보증금을 안내해도 그대로 적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다가구에 저렇게 전세들어가고.. 피해를 보고..
소송이들어오면.. 기본과실 20% 먹어요.. 요즘은 40%까지 판결을 하더라구요..
4000만원 전세 소개해서 양쪽으로 40만원 받아서..
최우선 변제 제외하고 2300 손해를 보고..
이 임차인에 중개사한테 소송걸면.. 460만~ 920만원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앉아서 편하게 전화로 이렇게 저렇게 하는거 같아도..
그건 아파트 앞 중개사들 이야기고..
나머지 대부분의 중개사는 dm 작업 물건작업 현장 다니고 촬영하고..
물건 올리고, 안내하고, 협의하고, 뭐 그렇게 합니다.
모든 직업군이 그렇지만.. 남들이 하는일은 다 쉬워 보이죠.
남의 떡이 커보이는거죠..
하도 중개사 욕을 많이 하고 그래서.. 이부분은 이렇습니다..
라고 글을 좀 적은거 같은데.. 그런부분은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그만 하려 합니다.
저 아니더라도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분이 도움도 드리고 하시겠죠.
최소한 여기에서 만큼은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셨으면 했는데..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리자면.. 제가 현직에 있으면서
욕심많은 임대인 임차인 매수인 매도인 많이 봅니다.
그런데.. 많이 산건 아닌데.. 저런 사람들 보고.. 살아온 날을 반추해보면..
욕심이 많은 걸 망칩니다.
전세 사기라고 표현되는 일련의 사건들도 1억 전후구간으로 사고가 많이 터지는데..
전세 들어가서 2년간 얻는 이익과.. 월세로 들어가서 추가로 나는 손실을 계산해봤다면...
다가구원룸, 오피스텔, 도생, 신축빌라.. 이런데 전세로 안들어가셨을 겁니다.
아주 옛날에 신축빌라 전세들어가는 거 아니라고 글 적은 기억도 있는데..
너무 눈 앞에 이익되는 것만 찾지 마시고...
약간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살면..큰 손해는 안보더라구요.
올 한해 건승하시고... 남은 인생도 너무 날 세우지말고 즐겁게 지냈으면 합니다.
저도 재미있게 지내고 웃고 하려고 커뮤니티 오는데..
너무 욕만 보이기도하고.. 아닌건 아니라고 설명을 해도.. 반대만 박히는걸보니..
너무 오래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간 재미 있게 잘 놀다 갑니다~~~
가끔 보는 유투버가 하는 인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들숨에 건강을 얻으시고, 날숨에재력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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