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방부가 중남미 국가인 페루에 A-37경공격기 8대를 무상 양도했다.
그리고 그에 앞서 2006년 3월 카자흐스탄 해군에 고속정 3척을 이양하고, 지난해 11월엔 인도네시아에 상륙장갑차 10대를 무상으로 양도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달 중에 캄보디아에 항만경비정 3척과 필리핀과 콜롬비아에 해군 함포탄을 무상 양도하기로 하는가 하면 5월에는 가나에 고속정 참수리호 3척과 불도저 5대를 양도할 예정이라고 한다.
방산장비를 수출하거나 자원외교를 벌이는데 도움을 받기 위해 오래된 장비이지만 무상으로 양도해준다고 한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해 말 우리 정부에 첨단 고속정 구매의사를 타진해와 구체적인 판매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원전, 항공과 함께 ‘3대 신성장 산업’으로 불리고 있는 방위산업은 세계 시장규모만도 6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억 7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어 세계 17~20위권에 머물러 있다.
2012년까지 세계 10대 방산수출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권역별 맞춤형 시장전략을 짜고 무기도입국가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는 공동개발과 고등훈련기를 아시아권은 함정, 장갑차, 훈련기를 중심으로 중동권에는 항공기, 전차, 자주포 수출을 목표로 세일즈 외교활동을 펴되 우리 방산장비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의 불용장비들을 이들 국가에 제공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방법이라 여겨진다.
우리 군의 불용장비 양도가 방산품 수출의 매개체가 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해본다.
함선을 양도 하므로써 고등훈련기나 고속정 자주포 수출에 좀더 기여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