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배목 여러분...
가입하고 눈팅만 하는 회원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보이스 피싱"을 당할뻔해서 여러분은 당황하지 마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1시간전쯤 일어난 일인데요 제 친동생 (25살 대학생)이 있는데 016-???-???? <<<모르는번호로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제 동생 친구인데 맞고 있다고 머리맞아서 지금 큰일났다고 하면서 오더니 멀리서 동생이 살려달라고 목소리가
들린다더군요 <<<저희어머니께서 거실에서 티비 보시다가 집전화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급한마음에 전화를 받으신 어머니는
울음을 참지 못하시고 거기가 어디냐고 하시면서 당황하시더군요
동생이 2년전에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수술 2번하고 집안이 난리 난적이 있는데 어머니는 그때 기억이 떠올라셨는
지 또 큰일이 난줄 아시고 큰소리로 울먹이시더군요. 급하게 제가 전화를 빼앗아 너 어디냐고 ㅅㅄㅂ 육두 문자를 날리며 어디
냐고 말을해도 "나주에 지하 인데 지하인데" 이말만 반복하면서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않고 멀쩡한 놈이 전화를 받더니
"(경상도쪽 사투리 인듯) 너 뭐하는놈이냐 니 동생 죽이겠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니 전화가 끈겼습니다.
정말 어머니 우시고 저도 급하게 당황하니깐 보이스 피싱이라는 생각은 안들고 일단 112로 전화를해서 위치추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경찰은... 좀 웃긴게.... 사건내용 다 듣고 동생전번 부르라더니 여기는 광주니깐 관할구역이 아니니깐
나주로 전화하시라고 느긋~! 통화시간 이때까지 1분 40초 .... 갑자기 화가 나면서 내 동생 죽으면 통화한 당신 책임물을꺼다고
하고 끈고나서 061-112 로 전화하여 사건내용을 말하고 추적해주세요 했더니 "이거 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높습니다"
근데 어머니 옆에서 우시고 아버지 달려오시고 하니깐 당황하게 되더군요... (보이스 피싱이 사람을 매우 당황하게 하여
돈을 입금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동생 친구들 전부다~!!!! 전화하고 동생 다니는 대학교 교수님께 전화를해서
지금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 모여... 어떻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그리고 집으로 급 걸려온 전화..."아 형 왜~!!! 기말고사 셤보다가 중간에 나왔짠아~!!!"
담당교수님께서 기말고사 시험중인 동생을 나오라해서;;; 확인 통화 시켜주시더군요...
가족 모두가 안심...........아.. 낚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배에 사람이 많으니 여러분은 이런 유사한 일이 생기시더라도 의연하게 대처 하시게 글 써봤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 이런일 왜 당하지?(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티비,신문 에서 보이스 피싱 당했다는데 왜당하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진짜 이렇게 전화가 오니 정말 많이 당황합니다;;;;
일단 다쳤다거나 맞았다거나 입원했다는 전화가 오면 당사자와 통화가 매우 중요한거 같습니다
(제 동생은;; 기말고사 시험중이라;; 전화를 못받음..........;;끵...)
결론은.... 당황하면... 낚임...
보배여러분은~ 이런일 당하지 마셔용 ㅠㅠ
눈도 많이 왔는데 안전 운전하시구요~~따신~ 연말보내세용~~
낚일뻔한거ㅎㄷㄷㄷ
돈없어서 못보내준께 알아서 하라고 해야겄다고 장난삼아 말씀하시네여 ㅋㅋㅋ
근데전동생없고위로누나만잇어서...
살리고싶으면 돈입금하라고 ㅋㅋㅋ
"죽여. 최대한 차갑고 흥분되게죽여버려 어설프게죽이면 죽어서도 너찾아가니까 확실하게.." 라고햇더니 짱깨말투로 "개샛기" 하더니끊네염ㅋㅋㅋ
우연일까요?ㅎ
좀 너무 안일한 대처방법이.. 여러사람 불화통 터지게하네요 ㅅㅂ.................
맘고생많으셧겠어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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