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이티에 의료, 공병 위주인 200~300명 규모의 신속전개군을 파병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신속한 파병이 이뤄지는 것이 관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아이티의 경우 피해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데다 응급복구와 지원이 시급성을 요구하고 있어 시일을 지체할 경우 그 의미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세계 각국이 다투어 아이티로 달려가 복구지원에 앞장서고 있는데 파병 논의로 시간을 허비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3월까지 아이티 평화유지군을 조기 파병키로 했다는데, 그나마 지난해 ‘유엔평화유지활동 참여법’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물론 파병부대의 성격과 규모, 시기 등에 대해서는 유엔과의 조율을 거쳐서 결정되겠지만 병력 선발과 훈련절차를 신속히 거쳐 빠른 시간 내에 파병해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지난 21일 전세기를 동원해 육상자위대요원 110명을 아이티로 급파해 의료지원에 나선 일본의 신속한 조치가 놀랍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티와 수교도 맺지 않은 중국이 지진 발생 직후 가장 먼저 구조팀을 보내고 유엔 평화유지군도 추가 파병키로 하는가 하면, 캐나다가 2척의 군함과 2천명의 병력을 파병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베네수엘라 등 많은 국가들이 아이티 재건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도 파병 시일을 늦출 필요가 없다고 본다.
특히 아이티는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중일때 유엔의 파병지원 때 한국을 도와주러 왔던 파병국 중 하나이다.
어려울때 도움을 받은 만큼 우리도 빠른 파병으로 치안유지와 구호활동에 좀더 박차를 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지금 환산하면 무려2000만달러가 넘는 금액이라더군요,.
좀 스피드하게 움직이자.
한국에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쓰레기들이 아직도 많아서 걱정입니다.
드높이자! 힘내라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