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감사합니다. 감독님. SK 박경완 선배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 감독=사람의 눈과 귀는 2개고 입은 하나다. 쓸 데 없는 말 하지 말고 열심히 보고 들으라는 것이다. 특히 많이 봐야 한다. 보는 것에는 3단계가 있다. 첫 번째는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조금 세밀하게 보는 것이다. 마지막은 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양의지는 상대벤치에 앉아 있을 때 우리 SK의 볼배합을 다 기억하나? 프로는 보고 느끼고 뺏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박경완이나 나한테 물어보러 와도 된다. 절실함 속에서 몸부림 치는 것은 창피한 게 아니다. 뭐가 숨겨져 있는지 속을 들여다봐라. 야구에는 끝이 없는 것이다
빨갱이 들이여 제발 보고 들어라 귀와 눈의 역활이 뭐라고생각하나?? 입은 욕이나하라고 있는게 아니다. 늦지 않았다
귀가 있다면 듣고 눈이 있다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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