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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0.008%'.
골프다이제스트가 집계한 아마추어의 홀인원 확률이다. 평생 한 번 할까 말까할 정도로 희박하다. 국가대표 서연정(17ㆍ대원여고2)의 '홀인원 잭팟'이 더욱 아쉬운 까닭이다.
지난 7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홀인원 상품이 무려 3억원에 육박하는 벤틀리 자동차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받지는 못했다. 아마추어 신분이었기 때문이었다.
▲ 서연정 "벤틀리 날린 사연은"= 아마추어는 상금은 물론 상품도 일정 금액 이상 받을 수 없다. 문제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올해부터 아마추어 자격 규칙 3-2b에 '홀인원 기록 시에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을 변경했다는 점이다. 당연히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의 규칙 개정이 토대가 됐다. 행운적 요소가 강한 홀인원까지 아마추어 자격을 제한한다는 게 지나치다는 판단에서였다.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그러나 요강에 "아마추어에게는 특별상(각종 기록) 상금이나 상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김광배 경기위원장은 "규칙이 개정됐다 해도 KLPGA는 프로가 우선이기 때문에 종전 규정을 고수해 왔다"며 "당연히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오랜 타성과 배타주의가 아마추어의 시상 부분을 간과했다.
타이틀스폰서인 한화금융 측이 8일 3라운드 직후 "홀인원 상품은 규칙에서도 허용하고 있다"며 "벤틀리를 지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파문이 확산됐다. KLPGA는 그러자 "대회 요강은 절대 변경될 수 없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벤틀리 논란'은 결국 서연정의 아버지가 매듭지었다. "아마추어라 처음부터 순위와 상금, 특별상 등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아쉽지만 KLPGA의 규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릴뻔 ㅎㅎ
한국여자프로골프가 얼마나 발전을하고 협회가 얼마나 칭찬을 들을까요...
상대적빈곤...쯧쯧쯔...
내가 못가지니 너두못줘...
에라이 개썅...
저는 주말마다 골프치러 가는데..요즘은 50만원 정도 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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