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습니다
이사 온지는 3개월 정되 된 거 같구요..
지하주차장 제일 명당자리가 있습니다
기둥안 한 자리만 댈 수 있지만 옆에 공간이 많아서 문콕 및 전용주차자리의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는 그런자리
어느날부턴가 한 차량이 그 자리에 계속 주차를 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그 자리에 주차를 하고 그 차옆에 본인의 오토바이를 세웁니다.
공간이 넉넉해서 오토바이를 옆에 세워도 공간이 넉넉합니다
오로지 한 대만 주차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차량을 빼곤 오토바이로 그 자리에 주차를 합니다
퇴근해오면 오토바이를 옆으로 옮겨놓고 자기차량을 주차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갈땐 그 자리엔 자기차량이 그대로 주차돼 있어서 자리보존..
그렇게 하는 걸 몇 번 봤습니다.
그 분께 아무런말을 하진 않았지만, 뭐 그리 좋은차도 아닌거 같은데
참 부지런하시다
나 같으면 귀찮아서 그냥 아무대나 대겠구만, 저 자리가 그리도 좋은가??
그리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에 그 차주분이랑 지나가는 젊은 청년이랑 소리지르며 싸우고 있더군요
제가 느낀바를 그 젊은이도 느꼈는지, 성격이 불 같은지 바로 일침을 가하여 싸우고 있길래
대충보고 지나쳤습니다만,,,,
에휴, 바쁜 세상에 참 피곤하게 산다 싶었네요..
주저리 끝!!^^
겁이 많아요
오토바이는 보통 등록을 안할텐대 말이죠
근데 다른이의 재산이라 사람들이 안 건들더라구요
한대 얻어와서 같이 대 놓는 방법도
근데 싸울까봐...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거죠
차에 타서 일단 앞으로 차를 빼야 그 다음 오토바이를 옮길 수 있을테니...
싸구려 오토바이를 한대 구해서 시동 걸고 기다리시다가 (귀에 이어폰 끼면 더 좋음)
그 사람이 차를 앞으로 빼는 순간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주차하시고 키 빼고 가세요
뒤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안들리는척 하면 그만입니다
아무나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주차한건데...
그 사람이 온갖 논리로 자기가 주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 주장을 그대로 돌려주세요
누구나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고 나도 오토바이 주차할수 있는것이니!!
저희 아파트 오토바이는 다들 주차공간이 아닌 빈 자리에 세워놓더라구요
따로 등록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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