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입니다.
이전 글에 어떤분이 다른 세대들에 비해서 40대가 뭔가 좀 허전하다고 말했더군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도 20-30 세대 보다는 삶이 쉬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10대는 지금의 20, 30대 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솔직히 40대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유복한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부터 유년기를 보냈고
정치적으로도 민주주의가 성숙되는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냈지요.
자연 환경 측면에서도 전후 피폐해진 환경이 완전히 복구된 상황에서 자라났죠.
어릴적 미세먼지 하나 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겠던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해질녘 미치도록 아름다운 노을,
밤하늘 정말 황홀하게 내 눈앞에 펼쳐졌던 은하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요새 세대들은 이런 감성을 알 수도 없거니와 앞으로 느껴볼 수도 없겠지요.
대한민국에서 우리 세대는 정말 복 받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흥망성쇠에서 흥성만 맛보고 있는 세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0대가 힘들다면 힘든건 잠깐만 하시고, 힘들더라도 우리보다 나이가 적은 후배들을 위해
노력을 못할지언정 상대적 비교를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자랐음을 부정할 수 있는 분이 있나요?
밤하늘 정말 황홀하게 내 눈앞에 펼쳐졌던 은하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
사이 중동 메리스
40대에 코로나
어릴때 추억은 괸찬죠 ㅎㅎ 가난하지만 따뜻했던것같음
군전역과 동시에 imf.
Imf로 취업의 어려움인 직접적인 타격도 느꼈고. 사업하는 부모님 밑에서 어려움 겪는 친구도 많았고.
첫 사회생활을 비정규직이 생기기 시작한 사회로 뛰어들고. 그로 인한 더 치열한 경쟁.
뭐. 지금 세대도 마찬가지지만..
어린시잘 유복하게 지냈다고는 생각하지만. 크게보면 지금 세대들이 편하게 누리는 점이 더 많아보이고.
뭐. 딱히 저 여려웠다보다는. 더 쉬웠다고는 보기어렵네요.
살면서 "라떼는"이 나오는거 보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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