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 금, 토, 일, 월 4일간
학습컨설팅 재능기부 투어를 다녀왔어요.
총 9개 집을 돌다가 왔구요.
6개 집에 총 9명의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왔습니다.
근데 이번에 진짜 좀 속상한 일이 많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나름대로 제가 가진게 많진 않지만
그래도 자녀교육 때문에 마음 고생하시는 어려운 분들을 도와보고자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해서 3박 4일간 거의 1,800km를 운전해서 돌아다녔는데...
막상 집에 방문해보니
재능기부 조건과는 거리가 먼 그런 집이었어요.
물론 지난번에도 그런 집이 있긴 했지만
제가 모르는 그런 사정이 있겠지 싶어서 아무 내색 안하고
정말 성의를 다해서 잘 해드렸어요.
학생도 나름 만족했는지 진짜 한번 바뀌어봐야겠다고
다짐하는 눈치였지요.
근데 지난번에 그렇게 신청하셨던 분이
조건과는 거리가 먼 주변 지인에게 절 소개하면서 공짜라고 했나봐요.
이번에 막상 방문해보니 멋진 아파트에 자녀는 둘...
보아하니 어머님도 공무원이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잡혀있는 일정은 그 어머님 친동생분...
이분도 잘 사시는 편인듯...
그래도 별 내색 안하고 거의 4시간 반에 걸쳐
아이들에게 제가 아는 것들 대부분을 열심히 가르쳐줬는데...
중간 쉬는 시간에 어머님과 대화나누면서
아는 지인이 공짜라고 소개받고 연락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그리고 형편이 많이 어려운 가정에 한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때부터 매우 불편한 기색을 보이시더라구요.
나중에는 결국 비용을 주시긴 했지만
진짜 그 돈을 받는 저 또한 너무 불편하고 찝찝했습니다.
그 이후에 그 어머님 친동생분한테 연락와서는
언니한테 얘기 들었다면서 다음날 일정을 취소하셨지요.
진짜 좀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이분들께 소개한 지난주에 상담 신청을 했던 그 어머님께 연락을 드려서 원래는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 한해서 재능기부를 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이제 소개해주지 말아야겠네요."
라고 하시는 거에요.
이 말 듣고 얼마나 기분이 상하던지...
진짜 너무 마음이 상해서 그 다음 상담하러 가서도 정말 마음이 힘들었어요.
제가 재능기부를 시작하면서 성인용 MBTI 검사지 50장과 아동청소년 MBTI 검사지 70장에 보배드림에서 제 뜻에 동참하고 싶다는 분이 도와주셔서 아동청소년 검사지 20장을 상담하는데 무료로 사용했지요.
물론 성인용 6300원 청소년용 5000원이라 얼마 되진 않지만 벌써 대부분 재능기부하면서 다 쓰고 지난주에 새로 다 주문을 한 상태에요.
상담하러 가면 기본적으로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무료로 검사부터 해줬거든요. 그래야 가족간에 성격 차이로 인해 생겨나는 소통과 이해의 문제를 상담해드릴 수 있어서요.
기본적으로 서로 성격의 차이를 이해하는게 부모 자식간의 트러블을 줄이고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으니깐요.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제가 말을 안한 제 잘못이겠지요.
근데 사람이 그렇잖아요.
자신의 가난을 증명해야하는게 참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도 굳이 묻지 않고 믿고 창원에서 거기까지 간 것인데
그런 제가 호구처럼 보였나봐요.
어찌나 마음이 상하던지...
그래도 다자녀 가정에 방문했을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가 셋이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과 그런 엄마 아빠한테 딱 붙어서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제가 가진 것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게 정말 기분 좋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끝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고 차타러 갈때 따라오셔서는 기름값하라고 성의를 보이시는데 진짜 그 금액을 떠나서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적어도 저의 행위가 그분께 나름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니깐요.
물론 간간히 형편이 괜찮으니깐 유료로 해달라고 요청하시는 분이 계셔서 전체 일정에 한 30%정도는 유료로 진행하고 있어요.
그분들 덕분에 투어하는데 필요한 경비로 요긴하게 쓸 수 있거든요.
지난 2월달 설연휴를 제외하고 총 3회 투어를 다녀오면서 27개 집을 돌았습니다. 이 중 20군데 정도 약 50여명의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했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거의 1500km가 넘는 강행군을 하다보니 진짜 어제 마지막에는 너무 피로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제게 고마워하는 아이들과 어머님들을 보면서 정말 보람된 요즘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진행해볼까 싶은 생각인데...
이제는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께 재능기부의 조건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또다시 속상한 일 겪고 싶지 않아서요. 이해 좀 부탁드릴게요.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경제적 형편이 곤란한 가정
(이 마지막 때문에 묻지 않았던건데... ㅠ.ㅠ)
위 조건에 맞는 분 중에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0I0-9563-I578로 연락주세요.
그리고 형편이 괜찮으신 분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그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제가 재능기부를 할 수 있으니깐요.
어쨌든 정말 감사합니다.
결손 가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유도를 하시는게 서로 좋을거 같아요...
그러니까 도네이션이 되는거죠. 있는 집은 교육비를 좀 받고 그 돈으로 결손가족 아이들에게 베푸는..
좋은 일 하시는거 늘 응원합니다. 그냥 의견 한번 내 보았어요^^
어찌 그런대??? 너무 했네요.
힘내요.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감사합니다.
어찌 그런대??? 너무 했네요.
힘내요. 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감사합니다.
모든사람들이 다 좋은건 아니니깐
결손 가정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유도를 하시는게 서로 좋을거 같아요...
그러니까 도네이션이 되는거죠. 있는 집은 교육비를 좀 받고 그 돈으로 결손가족 아이들에게 베푸는..
좋은 일 하시는거 늘 응원합니다. 그냥 의견 한번 내 보았어요^^
제가 차마 돈 얘기 꺼내지 못해서 그냥 좋은 일 했다 치자... 돈을 쫓아 가지말자...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이번엔 진짜 좀 많이 마음이 상하더라구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시네요.
마지막에 우리 같이 웃어요~~~
마지막에 멋지게 웃어봐요.
거지근성새끼들에게 호의를베풀면 둘리취급함..ㅜㅜ
애들은 제 뜻을 알겠지요. 그럼 된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좀더 가려서 가면 되구요.
그래도 힘든 분들께 보탬이 될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 말씀해주신 부분도 한번 잘 알아봐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창원 사신다하셨죠?
저는 부산입니다~ 따듯한 밥한끼 대접할테니 가게로오셔용!
부담없이 오심됩니다! 쪽지주세요~ 저도 할줄아는게 이거뿐이라 ㅎㅎㅎ건강챙기셔요!
부산 가게 되면 연락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한테 연락을 주시면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다 내마음과 같음 얼마나 좋겠냐마는..
넘 속상해 하지마시구! 쌤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운내시길~!
아이들은 만나면 만날수록 신기하면서도 막 애정이 갑니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고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싶어서 저도 모르게 얘기하다보면 막 4시간이 훌쩍 넘어가게 되어 돌아올 땐 목이 따끔따끔하더라구요. 그래도 다음번 집 애들은 어떨지 막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게 이 일을 하는 보람인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진짜 체력을 키워야겠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
생길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소개해준분도 그런마음이었을거라 생각하고 싶네요
좋은 일에도 정확한 의사표현은 꼭 필요하더라고요..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크지요.
당신 닮아서 공부 못할듯.
가정 선별 방법을 주민센터나 방과후돌봄센터, 학교를 통해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데 대면이 어려운 요즘
방법도 쉽지않고 마음만 굴뚝입니다.
장거리 뛰시며 직접 실천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에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어느 기관에 속한게 아니라서 그런 관공서에 도움을 요청하는게 쉽지는 않겠더라구요.
여러가지로 방안을 강구해보고 있어요.
다들 오해가 있어서 그랬겠지요.
좋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
많은 분들이 좋게 말씀해주시니 다시금 용기가 납니다.
누군가 알아봐주고 으쓱하고 이걸로 돈벌이 해볼까? 하는 순간 취지는 멀어집니다. 초심은 사라지고 훅 흑심이 막심으로 자리 잡으면 깔끔하지 못하게 되고 질질질 끌려가게 되죠.
선택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감당도 본인이 하는거고 뜨거운물 찬물 가릴때는 아니라 봅니다. 선을 긋는 것도 본인이지만 선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도 본인이죠.
이 재능기부의 끝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핵심입니다.
그지들이냐? 왜? 그런 가정은 오지 않을까? 하지 마시고
취지대로 밀고 나가시길 빌겠습니다. 소수라도 오면 그걸로 충분히 님은 일을 한겁니다. 님은 지금도 잘하고 있는데 속상하다면 컨설팅 받은 애들은 아닌건가요? 그건 아니자나요.
취지를 어떻게 끌고가서 마무리 하는지는 본인에게 달린겁니다.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아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소중한 것이지요.
고된 와중에도 좋은 분들 만나고 아이들을 만나서 미력하나마 도와줄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건 조건과 맞지 않은 집에 가서 도와드리게 되어도 다 나름 사정이 있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아이들 도와줄 수 있다는 걸로 만족해했지요.
이번 일도 제가 명확하게 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큰만큼 이제 좀 더 조심하면 괜찮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대신 이제 재능기부로 사용할 검사지가 다 떨어져서 검사만큼은 온라인으로 진행해야할듯 싶어요. ^^;;;
이 정도는 다들 이해해주시겠죠? ㅎㅎㅎ
잘 모르는 시험이라 유료상담도 안받아주신다고 해서 편할때 전화상담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미안한 마음에 제가 알라딘으로 법률저널 출판사의 선생님의 저서 MBTI 공부혁명 구입하여 제 유형에 맞는 공부방법을 작게나마 찾았네요.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암기도 스토리처럼 짜서하니 두렵고 무서운 암기가 쉬워졌어요^^
내년에 꼭 합격해서 선생님의 선한영향력을 맘껏 펼칠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나쁜 기억 잊으시고 힘내세요^^
제가 원래 일화기억에 너무 심하게 의존을 해서 계속 깜박깜박하고 있어요.
그때 검사 이후로 따로 통화한적 없었죠? ^^;;;
방학 막바지라 가르치는 애들 챙기고 바로 그 다음날 새벽에 대전으로 출발하고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완전히 까먹고 있었네요.
시간 괜찮으실 때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재능기부 받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생각 하시면서..
맘 푸시길 빌어 봅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을 만나보면서 느낀건 정말 나쁜 아이들은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제게 연락을 주시는 부모님들 모두 아이들을 사랑으로 잘 키우셔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참 사랑받고 잘 자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게 되니깐 참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정말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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